냉철한 지식사고형 - 이성적이다.

한 길 사람 속 알기 7-2

by 손승태
yj.jpg 사진 출처 : 고려대학교 DMQA 연구실


"느낌 말고 수치를 가져와."

"개인적인 의견 말고 근거가 뭐냐고."

"지금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을 때야?"


지식사고형의 두 번째 특징은 '이성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을 할 때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면 감정 중심인 사람이 있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 있다. 이 유형은 대표적인 이성적인 사람에 속한다. 감성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의사결정에 감정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고 전문가 답지 않은 태도라고 보고 이성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이성적인 태도가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겠다.


첫 번째. 객관적인 것을 선호한다. 사람은 누구나 객관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 선호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이 유형의 경우는 객관적인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과정이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한다.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기 위해서 객관적인 사실이나 자료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주관적인 것은 비이성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대리 이번 이번 분기 예상 실적이 될지 계산해봐 "

"네 제 생각으로는 이전 분기보다 10% 정도 향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이대리 의견 물었어?"

"네?......"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계산해 보라고."


두 번째. 데이터가 중요하다.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무엇인가 결론을 내려야 할 때 그 결정과 결론의 근거가 필요하다. 어떤 유형은 자신의 직감에 기반하고 또 다른 유형은 친분이 있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따르기도 한다. 이 유형의 경우 이 두 가지를 다 부정한다. 이들은 결정을 위해서 근거 없는 직감에 의존하지 않고 친분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근거가 되려면 정확한 수치가 있는 데이터가 믿을만하다. 이 유형 중에는 숫자만을 믿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이번 시설에 어느 회사 장비가 더 적합할까?"

"B사가 더 좋지 않을까요?"

"B사를 더 좋게 보는 근거는 뭐야?"

"가격도 괜찮아 보이고......"

"그렇게 대충 하지 말고 정확하게 기술적인 부분과 가격적인 부분 수치화해서 가져와."


세 번째. 감정에 영향받지 않는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이들이 지켜야 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기 것이 있는데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은 이성적이지 않고 일에 어울리지 않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감정적이거나 감성적인 것을 감정에 휘둘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일과 감정을 분리한다. 감정은 정확하지 않다. 상황이나 상대방의 영향을 많이 받고 같은 상황에 같은 사람이어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느낌에 따라 또 달라진다. 이들은 이런 감정을 믿지 않는다. 이렇게 일과 감정을 분리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나 결정에 감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게 된다.


"박 과장 디자인 샘플 아직 안됐어? 왜 안 가져와?"

"네 되긴 했는데 아직 결정을 못해서요."

"왜? 뭐 문제가 있는 거야?"

"박 00 씨와 송 00 씨가 작업을 했는데 둘 다 너무 열심히 해서 고르기가 좀......"

"뭐 하는 거야? 일이 장난이야? 그렇게 감정적이어서 무슨 일을 해?"


네 번째.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다. 이 유형은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감정의 변화 역시 별로 크지 않다. 이런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갑작스러운 어려움이나 위험 상황 등 급작스런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나 감당하기 어려운 매우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타난다. 보통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당황하거나 흥분하기 마련인데 침착하게 이성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문제점을 찾아내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문제 해결에 집중을 한다. 흥분하거나 당황하면 생각이 경직되고 시야도 좁아져 상황 파악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성적인 특성 덕분에 이런 대처를 잘 해낸다.


"시스템 안정되었으니까 다들 진정하고 일하세요."

"박 과장님은 참 대단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으셔."

"그러게 이런 상황에서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침착하게 일처리를 하시네."


영업을 위한 공략 Tip 65.

지식사고형은 매우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거의 모든 상황에 감정적인 것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다. 본인 스스로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함께 하거나 마주하는 상대방 역시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를 원한다. 제안을 하는 상황이나 함께 협력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일을 할 때 주관적인 해석을 하거나 감정적인 대처를 하게 된다면 전문가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주관적인 판단이나 감정에 흔들리는 것은 아마추어나 하는 행동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상대할 때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스토리텔링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가능하면 일 자체로 이성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더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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