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혼자일지라도…….

새로운 시작에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by 창수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두 달 동안 취업 준비를 위한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면서 정말 혼자서 노력해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1월, 1년 동안 공부하면 준비한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1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괜찮은 조건이었고, 이전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좋은 팀에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경력직이기 때문에 함께 입사한 동료가 없다는 것이었죠. 새로운 곳에서 혼자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과 다르게 새로운 팀에서 만난 새로운 동료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노련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 입사 후 열심히 배우며 업무하려는 사람, 힘든 업무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받고 싶은 모습을 한 여러 동료가 있어 이제 입사 3주 차지만, 어렵지 않게 업무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많이 옮겨 다니면서 많은 유형의 사람을 만났고, 그들의 모습 속에서 저도 많이 바뀌고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들과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회사에 입사하고 난 후, 저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혼자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저에게 먼저 다가와 줬고, 관심과 걱정이 섞인 위로되는 말을 많이 해준 고마운 사람이죠. 지난 1년 동안의 혼자서 공부만 하다가 다시 회사에 들어가서 또다시 혼자서 고분분투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을 때, 저에게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비록 새로운 곳에서 혼자일지라도, 그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낸다면 새로운 그리고 소중한 인연을 꼭 만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서 더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생겼고, 혼자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새롭게 시작합니다. 처음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 많은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혼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혼자 보낸다고 해서 쭉 혼자인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인연,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니 너무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지 못한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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