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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소이 Nov 12. 2022

[웹소설 추천] 뻔하지 않은 육아물 추천 2선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고은채  작가님의 '아빠가 힘을 숨김'이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문장식 제목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말줄임 느낌으로도 나오나? 싶어서

클릭. 무료 1화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연재작인 이 작품을 글 업로드 시간에 맞춰서 보고 있다. 캐릭터들이 전형적이지 않고, 유치하지도 않으면서 분위기는 가벼운데... 그렇다고 너무 색다른 파격 소재는 아닌 적당히 새로운 아는 맛 버전이다.


현재 166화까지 나왔는데 주인공은 아직 어린이고 본격 로맨스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아무도 로맨스 타령을 안 할 정도로 아빠 캐릭터와 서브 아빠 캐릭터가 매력캐다. 그동안 까칠 냉담형으로 아기들 학대하다가 회귀한 주인공이 애교 부려서 딸바보가 되는 그런 아빠가 아니다. 부성애의 표본 같은 느낌이라 읽으면 마음이 따스워진다.


남주에게 질투하는 로판 아빠? 노노. 이 작품은 아빠는 찐 어른으로 남주를 어린이로 바라보고 사랑으로 보듬는다. 주인공이 결핍 없이 사랑 듬뿍 받는 느낌으로 자라는 걸 보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줄거리는 간략하게 줄이면

리리스는 자신이 책 빙의를 했고, 엑스트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빠가 책 주인공. 자신은 죽을 운명. 그래서 운명을 바꿔보기로 결심하는데... 계속 지내다 보니 책 빙의가 아니라 회귀? 회귀시켜준 사람은 마탑주!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은 반란뿐. 아빠의 반란을 딸이 돕는 이야기다.


가독성이 굉-장히 좋은 소설이니 가볍게 읽을거리 찾는 분께 추천!


두 번째 추천 작은 서결 작가님의 '사생아 공주로 살아남기'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딸이 공주인데, 아빠가 황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이하게 공주와 사랑한 성기사가 딸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자신이 아빠임을 숨기는 스토리다. 주인공은 그 탓에 9번의 인생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10회 차 인생을 살아가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고 딸을 딸이라 말하지 못하는 호위 기사와 공주의 관계지만 육아물답게  육아하는 내용이 적지 않게 나온다. 이 과정을  주인공이 똘똘하게 풀어나가서 지루하지 않게 봤다.


육아물다운 육아물은 보고 싶은데 아주 살짝 다른 느낌 나는 작품을 찾는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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