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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소이 Nov 03. 2022

[웹소설 추천] 참신한 웹소설 찾아?


로판과 현판 무협까지 현로 빼고는 거의 잡식처럼 읽고 있지만... 가끔! 엄청 새로운 소재를 가진 웹소설이 읽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ㅋㅋㅇ페이지도 뒤적뒤적거리고, 시리즈도 찾아보고 리디도 가보고 엄청 이것저것 찾아보는 편인데.... 그러다가 발견한 색다르고 새로운 소설 3개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에 갇혀버린 남주들/김지아


웹소설에도 생존물이 있는 거 아니?

회빙환 요소가 있지만, 세계관 설정이 독특하다. 주인공은 소설 속 대재벌가 상속녀로 환생한다. 세계는 생존물답게 곧 바이러스 괴물로 멸망 예정. 가진 게 돈 뿐인 주인공은 책 내용을 곱씹으면서 시골에 저택을 매입해서 대피소를 짓는다. 그런데...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면 노잼이니까 당연히 우여곡절이 넘친다. 세계 멸망이 훨씬 빠르게 다가온 것! 이 작품의 주 내용은 소설 속에서 남주들이 이런저런 사건에 엮이면서 대피소로 오게 되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피소 짓는 과정도 재밌고, 주인공이 힘이 엄청 세서 괴물들을 뚜까 패고 다니는 것도 웃기다. 막, 섭남 종이인형 취급하면서 지켜주려고 함... 거기에 소설로는 못 본 비밀이 대피소를 중심으로 하나씩 밝혀져서 그거 기대하면서 보는 맛이 나는 작품이다.

(이 작가님 전작도 생존물인데 개인적인 취향인 취향으로는 이게 더 재미있었다)

#재난물 #생존물 #빙의물 #아포칼립스물 #로판 #여주판타지




던전 앞 SSS급 카페/이우희


던전물인데 힐링물 같기도 하고 그런.. 작품!

던전물과 힐링은 너무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신기하게도 이 작품은 진짜 던전물이면서 힐링물이다. 이 작품도 회방환 중 회귀물에 해당하는데... 던전 브레이크에 휘말려 죽은 주인공이 3년 전으로 회귀한다. 다시 사는 삶은 여유롭게 살겠다며 할머니가 남긴 가게에서 카페를 차린다. 그런데... 왜 주인공이겠는가. 급 카페 주인으로 각성한다. 미션이 믹스커피 100잔타기 이런 거...ㅎ.ㅎ

주인공이 탄 커피를 마시면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등 능력 버프가 생기는 게 특징인데, 뭔가 레벨업을 커피 타걸로 하니까 주인공이 사부작사부작 카페를 운영해 나가는 걸 보는 맛이 쏠쏠하다.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마리포사 린의 마술 골동품점/500


해리포터 좋아해? 이거 봐!

설정 자체가 참신한 작품. 마법사 세계랑 일반인 세계랑 구분이 되는 약간 해리포터 같은 세계관이다. 일반인은 머글 같은 느낌? 그런데 부모가 두 명 다 마법사여야 자식이 마법사인데, 주인공 마라포사는 아빠가 머글이라 머글이다. 아빠가 다른 이복동생은 마법사. 무슨 이유인지 마법사이면서 인간들 세상에서 두 자매를 키운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두 자매가 린의 마술 골동품점에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언니는 머글, 동생은 마법사인 상황. 머글인 걸 걸리면 기억 지우기당하고 생이별하게 생긴 상황이라 마라포사는 자신이 머글이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며 마법사인 척 살아간다. 린은 사고를 거하게 쳐서 인간 세계에서 살고 있는 대마법사로 두 자매랑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챙겨준다. 현재 103화까지 연재됐는데, 아직 본격적인 로맨스가 없음에도 마라포사가 마법은 못 쓰지만 머리 써서 이것저것 하는 게 재밌어서 안 심심하다. 현재 33화까지 무료 연재 중이니까 가볍게 시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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