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데이

by 박대현

1~2교시 연극놀이

지난 주말에 배운 연극놀이를 아이들과 진행했다.


아래는 수업을 위해 메모한 내용

손뼉 치기 들어가면서 치고 나오면서 치기
손잡고 뒤로 눕기
가위바위보 앞사람 눈감고 운전하기
가위바위보 춤추기
인디언 추장 찾기
눈인사 하기 메롱 하기 얼굴로 인사하기
눈감고 춤추기
조각 하기
으악하고 죽으려면 살려주기
걷기-100살 먹은 할아버지, 화가 난 사람처럼 걷기, 올백받은 학생처럼 걷기 슬픈 사람처럼 걷기,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연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비를 피해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비가 그쳐 진흑탕이 되었습니다. 질퍽거리게 걷습니다)
도미노 체조
자석 놀이
물건을 전달해요.(폭탄 낙지 똥 뱀 요요 무거운 돌 짜장면 헤어드라이기)

말 잘 듣는 선생님들과 함께 한 것이랑

하고 싶은 말이 가득 인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것은 다름을 또 한 번 느꼈다.


메모한 것 중 실제로 한 것

손뼉 치며 들어왔다 나갔다 걷기
인디언 추장 놀이
손잡고 뒤로 눕기
으악 하고 죽으면 살려주기
연기하며 걷기
조각놀이


위 연극놀이들을 했는데 애들이 신이 나서 난리도 난리도 난리가 아니다.

옆반이 도서관이고 전산실이라 수업이 없는 곳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연극 놀이 책을 보기도 했지만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 지난주 한번 해보니 감이 생긴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불여일행이다.


활동을 마치고 소감을 발표한다.

핵 꿀잼 꿀잼이란다.

뭐가 재미있었나 물어보니

조각놀이, 추장 놀이, 연기하며 걷기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


창체+체육으로 연극놀이 + 청소년 체조를 해야 했는데

연극놀이만 했다.

청소년 체조. ㅠㅠ

초상권^^


3교시 과학

탐구활동으로 '측정'을 했다.

돌 둘레 측정

- 돌의 가장 긴 둘레를 실로 감고 그 실을 자른 후 자로 재는 활동

돌 부피 측정

- 어느 정도 담긴 물에 돌을 넣고 물이 올라온 만큼을 측정하는 활동


부피, 둘레를 10분 정도 문답식으로 어떻게 측정하는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둘레는 어느 정도 내가 힌트를 줘서 알아냈고,

부피를 묻는데

돌을 갈아서 재본다. 돌을 녹인다.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하고, 짝과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식이다.


간단한 실험인데도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4교시 수학

1. 큰 수 단원이다.

학급 세우기 활동을 한다고 수학책을 이제야 처음 폈다.

아이들 수준에 너무 쉬운 내용이라 2차시 분량을 금세 배웠다(배웠다기보다 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49372938 이면 사천구백삼십칠만이천구백삼십팔만 이렇게 읽을 수 있으면 2차시 분량이다.

(1차시는 9000보다 1000 많으면 10000)

나중에 곱셈 나눗셈이 나오면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학원에 다니면서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이 반이 조금 안되고

학습지까지 포함하니까 반이 넘더라.


책을 처음 보는 아이도 몇 있다.


그래도 1단원은 쉽다.

우리나라 돈 단위가 원체 크니 이런 점은 좋다.


부진아는 4학년 곱셈과 나눗셈부터 갈리기 시작하는데. 미리미리 집에서 곱셈과 나눗셈을 접하게 신경을 써주면 좋다.

일주일에 4시간만 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따라오기 힘들 수도 있다.(물론 집 도움 없이도 할 수 있어야 하는게 맞지만 폰이나 티비같이 유혹거리가 너무 많다. 공부 환경을 집에서 조성해 줘야한다.)

기초 탄탄이나 기적의 계산법 등으로 곱셈 나눗셈은 학기에 나오는 내용정도만이라도 할 수 있도록 집에서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시키고 확인하는 정도라도) 학교에서만 나머지 시키고 하지만(그것도 많아야 일주일 두 번밖에 안되지만) 집에서 꼭 그래 주시면 좋겠다.


5교시 도덕 전담


점심시간

급식 지도를 한다. 봄동무침(맞나?)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먹기 힘들어한다. 나도 많이 주셔서 한 번에 먹기 힘들다. 김치도 너무 많이 담겨 있다. 애들이 옆에서 봄동무침을 남겨도 되느냐 계속 묻는데 안된다고 했다. 내가 모두 깨끗이 먹고 다 먹은 것을 보여주면서. 영 못 먹는 아이들은 한 젓가락씩 입어 넣어주고 남겨도 그냥 보냈다.


종례

화이트데이라고 모두에게 줄 사탕을 가져온 학생이 3명 정도 있다. 껍질이 없는 사탕은 원하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줘서 먹였다. 종례 하는데 오물오물한다.

뭐 매일도 아니고 일 년에 한 번쯤 나눠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치기 전 배운 내용을 한번 확인했다.

수학, 과학 내용은 처음부터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살핀다.

공부는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망각 곡선(출처:서울시교육청블로그 http://blog.daum.net/seouledu2012/425)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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