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자리 바꾸기, 과학 실험, 곡 쓰기

by 박대현

1교시 자리 바꾸기

모두가 만족할만한 자리 바꾸기를 어제 숙제로 주고 봉사위원인 ㅎㅈ와 ㅇㅇ이의 진행으로 토의를 했다.

국어 2단원 '회의를 해요' 단원과도 연계한 내용이다.

아이들이 자리를 앉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생각보다 잘 진행이 되었다.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기'를 원했고, 나는 뒤에서 지켜보는데 아이들이 그래도 되냐고 물어본다.

나는 그래라~ 그랬다.

그때부터 예~!! 소리를 지르더니 짐부터 싸고 막 자리를 옮긴다.

그런데 인기 있는 자리들은 아이들이 서로 앉겠다고 하고 원하는 자리를 못 찾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 자유대로 하니까 싫어요 하면서 나에게 온다.

여러분 앉고 싶은 대로 앉으세요.

몇 명의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웃고 있지만

아닌 아이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뒤에서 한참 지켜본다.

아이들끼리 자유는 좋지 않다 제비뽑기를 하자하며 진행자들에게 항의를 하고

진행자들도 어쩔 줄 몰라하는 눈치다.

아이들을 원래 자리로 앉히고 설명한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자리 앉기가 가능한가요?

"아니요"

맞아요 선생님도 여러분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은데 그게 어렵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 내가 했던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남학생들은 복도에서 안을 보지 않고 먼저 자리를 정하고

남학생들이 나가고 여학생들이 자리를 정하면 서로 짝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 동성의 모둠 친구를 정할 수 있는 자유도는 주지만 이성 짝을 정하지는 못하는 그런 구조다.

제비뽑기보다 이 방식을 아이들이 선호했고 그렇게 자리를 정했다.

짝을 확인하고는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자리를 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자유를 위해서 서로를 배려해야 함을, 자기의 자유를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이해시키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몰랐다면 할 수 없고.ㅋ




2~3교시

밀린 과학수업을 연강으로 했다.

가정식 저울, 용수철저울로 무게 재고, 무개의 개념을 익히는 활동이다.

용수철저울을 찍으려는데 초상권 때문에 사진에 안 나오게 하려고 했는데... 나와도 좋다며 하도 얼굴을 내밀어 찍었는데 표정이 좋다.


4교시 영어 전담


5교시 음악

곡 쓰기 실제

글 똥으로 곡 쓰기를 지도했다.

1. 눈을 감고 기타 코드 진행 연주를 듣게 해서 떠오르는 그림을 상상하도록 한다.

2. 기타 코드 진행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콧소리로 부른다.

3. (마이크가 있었으면 발표시켰겠는데.. 마이크가 되는 줄 나중에 알았다)

4. 글똥 수첩에 가사 쓰기

5. 글똥을 모아서 서로 보며 즉석으로 곡을 하나 만드려고 했는데 마땅한 글 똥이 보이질 않아서 그만두었다.


숙제로 글똥 가사 쓰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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