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벌써 오월

by 박대현

벌써 오월이다.

아이들과 3월 4월 2개월을 보냈다.

이제 5,6,7월 3개월이면 한 학기를 보내는 거다.

시간은 참 빠르다.


집에 레고 조각을 보고

아이들에게 집에 있는 레고를 가져오라고 했다.

아이들이 가져온 레고를 모으니 양이 제법 된다.


집중해서 아이들이 만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서로 가져온 레고들이 합쳐지고 좋은 작품들이 나온다.

아이들도 알 테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면 더 좋다는 것을


강낭콩을 키우는데 잘 자라지 않는 것들이 많다.

아무래도 콩이 좋지 않은 듯하다.

콩을 나지 않은 흙에 콩을 다시 심었는데 제대로 나지 않는다.

나도 속이 상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아침 조회시간에 강당에 아이들이 모였는데 너무 소란하다.

시업식 할 때와는 참 다르다.

아이들이 긴장이 풀리고 서로 친하니까 장난을 치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을 강당에 1200명이나 모아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참... 아이들 입장에서 어려운 일 아닐까 생각한다.

나라도 가만 서 있기가 힘드니까 말이다.

내가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가만있기 싫어하고 운동장에 발로 흙들을 모아 모양을 만들곤 했는데

아이들도 똑같을 것이다. 강당이니 흙도 없으니 얼마나 심심하니 게다가 좁아서 다닥다닥 붙여 놓으니까 말이다.


다음 주는 운동회가 있다.

2시간짜리 체육 수업 같은 운동회다


줄다리기와 릴레이를 하는데

줄다리기를 토너먼트 식으로 하면 7반 중 3~4반이 딱 한 번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이 아쉬워 2개 그룹으로 나누고 리그전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 적어도 2~3경기를 한다.

릴레이도 7반 모두 동시에 달리면 위험할 수 있으니 2개 그룹으로 나누기로 했다.


동학년 선생님들과 협의가 즐겁고 재미있다.

어느 하나 나쁜 선생님들이 없다 모두 좋으신 분들이다.

올해 4학년은 어느 학년보다 아이들이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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