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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May 29. 2016

곡 쓰기 라이브 1회 - 가사 사전 투표

야매 뮤지션 박대현의 곡 쓰기 라이브

5월 30일 월요일 오후 5시 첫! 방송!~

제 페북 계정에서 방송합니다. 친구신청 혹은 팔로우 해주세요~

http://facebook.com/parkdh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위해 가사를 모집했습니다.

벌써 아래의 세 작품이 모였습니다.


이정도 가사 퀄리티면 노래 나올법 하다 해서 시작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아래 후보 가사들 중 하나를 선정해서 즉석에서 노래를 만듭니다.

사전 투표는 1점, 실시간 투표는 2점으로 계산해서 만들 노래 가사를 정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사실!!!!

(페북이나 브런치 답글로 노래로 만들었으면 하는 가사 번호를 써 주세요)


라이브 방송에서 가사를 정하고

라이브로 작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솔직히 한시오래간만에 될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감으로 될 것 같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호응을 잘 해주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노래 가사로 선정이 된 분들에게는 에듀니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원격연수 무료 수강권을 상품으로 드리겠습니다.(30시간 기준 무려~~~ 99000원 상당이더라고요~~)


아쉽게 노래 가사 선정이  안되어도 다음 투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학생 사연 1개, 선생님 사연 2개가 접수되었습니다.

한 번 보시고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으면 좋을지 브런치나 페북에 답글 달아주세요~ ^^


5월 30일(월요일) 오후 5시 시작하겠습니다.

(직원 협의회가 늦어지면 조금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업무 하시며, 퇴근하시며 들어주세요~ ^^


**곡 쓰는 과정에서 가사들은 노래에 맞게끔 수정이 불가피 합니다.

**그러니 완성된 가사가 아니라도 가사 신청이 가능하다는 말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작성자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후보 1 - 전근 간 선생님(학생 작품)


새 학년 새 학기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께 찾아가는데

나는 찾아갈 선생님이 안계세요.


스승의 날

친구들은 편지 써서 2학년 때 선생님께 드리고 오는데

나는 작년 선생님도 재작년 선생님도 우리 학교에 안계세요.


운동회날

친구들은 2학년 때 선생님 만났다고 좋아라 하는데

나는 반가워해주는 선생님이 없어요.


왜 나를 맡는 선생님은 다 전근 가실까요?

3학년 선생님은 전근 가지 마시고

졸업할 때까지 오래오래 우리 학교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후보 2 - 옆반 선생님


신규 때는 몰랐네.

왠지 안일해 보이기도 했었네..

그분들께 수업자료 나눠주면서

앞서 가는 교사 인양 으쓱했었네...

아이들이 좋아하고 따르면

최고의 선생님이다 착각했었네...


이 길이 내 길인가 헤맬 때... 

아침에 눈뜨기가 두려워지던 날...

본인도 그랬노라 토닥여주신 분은

옆반 선생님....


한 해 한 해 지나며...

경험을 통해 다듬어지는...

오랜 시간 견딤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생기는 그런 내공 있음을 알게 되었네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 속에 

좋은 교사가 되는 길도 함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


성실함과 잔잔한 사랑으로 다져오신...

그분의 삶 자체가 교육이 되는

옆반 선생님 모습...


나도 그런 옆반 선생님이 되고 싶네..

때론 설레고 때론 아프기도 한 이 시간들이 흐르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닮고 싶은 옆반 선생님이 되어 있겠지...



후보 3 - 워킹맘


내 이름은 워킹맘 워킹맘이 뭔지 알아??

그건 바로 일하는 엄마 

내 애 수업 참관은 못가도 학부모 공개수업은 욕 안 먹게 해야지 

내 애 운동회는 못가도 땡볕에서 후들후들 

단체경기 그리고 무용해야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내 애 감정은 튕겨내도 우리 반 그 애 감정은 받아줘야지 

그 이름도 찬란한 맘맘맘 시간이 없어 정말 없어

 하루하루 쫓기면서 살지 넌 알고 있니 

내 1인 1역 몇 갠지 아내 엄마 며느리 딸 그리고 교사 

내 안에 독수리 오 남매 있다 하하 

내 이름이 불리고 싶어서 복직을 했지 

그런데 삶의 균형은 비대칭 

선생질도 애매 엄마도 애매 이러다 인생이 애매?? 

그래도 엄마는 위대해 아이들을 이해할 수가 있지 

그건 워킹맘만의 특권 그들만의 내공 힘내라 혼자가 아니니까 

우리 아이들의 웃음이 널 지켜줄 거야


알고 있어요~그대의 마음을

물 위에 떠 있는 백조의 같다는 걸

열심히 두 발을 젓고 있죠

이 시간을 버티기 위해


우리애 수업공개 날엔

우리 학교도 공계날

우리애 운동회 날에

나도 호루라기 삐삐삐삑

친구를 만나고 싶은 날엔

누구애가 꼭 아프죠 아야야

녹색어머니 못하니까 회장은 2학기 때


우리 반 민원 해결하느라

비쩍 말라버린 내 마음

오늘도 우리애한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이 교차하네


시간이 없어요 주말엔 또다시 집으로 출근

삶의 추에서 이리저리 오락가락하는군요


이러다가 내 인생도 이도 저도 안되면 어떡할까


그대 이름은 워킹맘(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도 이정도는 쓰겠는데? 하시는 분들은 메일이나 메세지 주세요

제 타임라인에 글을 써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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