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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Aug 22. 2016

그남추20160716_장기하와얼굴들_달이차오른다가자

경남 MBC AM 라디오

매주 토요일 08:10-09:00

토요일의 음악여행

그남추(그 남자가 추천하는 음악)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와 매주 한곡씩 소개합니다.(노래 포함 10분 정도?)

방송 원고와 노래를 공유합니다^^



남 : 그남자가 추천하는 음악 박대현씨 모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박 : 반갑습니다.


남 :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벌써 일주일입니다.(시간 이야기)


박 : 그러네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저번주에 제가 요즘 아이돌 이 노래하는 가요프로그램을 봤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옛날에 고등학교때 비디오 테이프 녹화 떠 놓고 다시 보면서 춤 연습하던 이야기)


그런데 이제는 아기를 업고 다니는 애 엄마들도 저보다 다 동생들이고.


그리고 창원에 좋은 라이브 클럽이 생겼어요. 오색이라는 카페인데요. 거기서 공연을 했어요 5팀씩 나오는데 대학생 팀들이 나오더라구요. 뒷풀이를 갔어요. 뒷풀이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40명이 넘게 왔는데 제 나이가 카페 사장님, 없는 살림에에 배민 형님 뒤로 저더라구요. 


나이를 많이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남 : (남선희씨 나이 먹은 느낌 들었던 이야기)

오늘은 어떤 노래를 가져오셨나요?


박 : 요즘 가장 핫한 인디밴드입니다. 어떤 밴드일까요?


남 : 혁오? 10센치? 등등


박 : 제가 오늘 가지고 온 인디밴드의 노래는요. 장기하와 얼굴들입니다. 


남 : 장기하 핫하지요~ 등등


박 : 장기하가 2009년도 데뷔하기 전에 2008년도에 제가 공연 영상을 유튜브나 싸이월드에서 봤었어요. 오늘은 장기하 1집의 타이틀곡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준비해왔습니다.


남 : 1집 타이틀곡이 싸구려커피 아닌가요?


박 : 그래요 신기하게도 타이틀곡은 싸구려커피가 아니에요. 이름이 알려진 건 싸구려 커피 덕분이지만 달이 차오른다가 타이틀곡이였습니다.


남 : 장기하씨가 아이유랑 열애설이 났었잖아요. 실제로 그 둘도 인정 했구요.


박 : 많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희망을 주었지요.

자기다운 음악 열심히 하면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고 11살 어린 아이돌과도 사귈수 있구나 하는. ㅋ


남 :부러워하겠습니다. 뮤지션들이요.


박 : 그런데 뭐 돈이나 연애보다 무엇보다 장기하가 부러운게 자기 마음대로 하는 개성있는 음악을 대중들도 좋아한다는 것이에요.


남 :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박 : 보통 가수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때 대중들에게 외면 받으면 기분이 나빠요. 사실 인기가 있고 좋다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다음 작품을 이어서 나갈 수 있는데 대중들한테 인정받고 인기 받으려면 자기 개성을 잃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장기하는 1집때부터 그냥 나는 내맘대로 할래 하는 식으로 개성있는 음악을 했는데 저도 대중들도 좋아한다는거죠. 그러면서 다른 앨범도 더 집중 할 수도 있었구요.

장기하가 아이유와 사귀는 것도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건 그 부분이에요.


자기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대중들한테 인정 받는. 그런 부분. 부럽습니다.


남 : 그럼 들어보겠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타이틀곡 2009년에 발표된 달이차오른다 가자 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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