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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Nov 08. 2016

그남추20161029_이영훈_일종의 고백

그남추20161029_이영훈_일종의 고백

가사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나를 좀 안아 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갈테니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설 - 그남추 박대현 선생님 함께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박 - 반갑습니다. 박대현입니다.


설 - 어떻게 지내세요(안부) -가을입니다. 날씨가 추워짐. 또 이렇게 일년. 세월 빠르다 이약. 또 2개월 후면 1년이 지난다고. 

어떤 노래를 오늘은 가져오셨나요?


박 - 오늘은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의 '일종의 고백' 입니다.


설 - 이영훈 씨요? (아는대로 처음듣는다 등)


박 - 네 이영훈를 생각하면 서늘한 고요함이 느껴져요
첫 앨범 [내가 부른 그림]을 공개한 2012년 즈음부터이지만 사실 이영훈은 2006년부터 인디씬에서 활동을 시작한 오래  묵묵히 활동안 뮤지션이에요.

외모는 잘 생긴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있으시게 생기셨어요


기획사 하면 보통 yg sm jyp를 떠올리시는데 

인디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기획사가 있어요. 매직스토르베리사운드가 그런데요

옥상달빛이나 10센치, 저번주에 알려드렸던 선우정아, 그리고 요조, 시인 하상욱씨가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에요.

이영훈씨도 여기 소속사에 있으셔서 우연히 저도 접하게 되었고

좀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설 - 재미있네요.

가사를 보면 좀 슬픈 그런 느낌이 약간 있어요.


박 - 노래도 좀 그래요. 가사를 잠깐 읽어보면요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 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이런데 

이를테면이라는 가사는 이영훈씨의 노래에서 처음 들은 것 같아요.


설- 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노래

이영훈씨의 일종의 고백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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