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고 유명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책도 쓰고, 원격연수도 찍고, 연수 강의를 다니면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이름이 알려졌던 시기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찾은 행복은 멀리있지 않았다.
웃는 순간, 친구와 한잔하는 순간, 딸과 손잡는 순간, 낚시를 하러 가는 순간, 맛있는 밥을 먹는 순간,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
순간 순간에 느끼는 것이더라.
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괴로움 또한 그 순간에만 있는 것이더라.
페북을 십년 넘게 하는데 오래된 페친들은 나의 심리 상태 변화를 다들 알 것 같다.
그래서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또 사실이니까 뭐 대수롭지 않다.
혹시나 즐거움을 크게 느끼는 이가 있다면
곧 그 즐거움이 사라지니 적당히 즐거워라 말해주고 싶고
혹시나 괴로움을 크게 느끼는 이가 있다면
곧 그 괴로움 또한 지나갈 것이니 적당히 괴로워해라 말해주고 싶다.
힘주면 힘들다.
힘빼고 적당하이 웃으면서 적당하이 그래그래 어쩔수 없지 하면서 살면 좋겠다.
글을 쓰고 보니 우리 아버지가 어디서 퍼와서 가족 카톡방에 올리는 글 비슷해지는 것 같다.
맥락은 같은 것 같다 ㅎㅎㅎㅎ
곧 죽는데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문제야 세이 섬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