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by 수키

2025년을 시작하며 '지행합일(知行合一)'의 해를 보내겠노라 다짐했는데,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해낸 한 해였다. 꾸준히 독서 모임을 하면서 시민옹호활동, 동화 팟캐스트, 교육자원봉사, 1인 출판사 등록과 북페어 참가, 그리고 글쓰기 합평 모임까지. 그동안 품고만 있었던 소소한 꿈들을 하나씩 현실로 꺼내 놓았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었다.


올해에는 이어가고 있는 여러 활동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제목은 '깎은 마음'. 이것은 2026년 한 해의 목표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는 다짐이다. 한 해를 되돌아보니 나는 쓰는 걸 좋아했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시 학교에 들어갔다.


늘 마음속으로 되새긴다.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꾸준히 하자, 그리고 나를 믿자'라고. 타인의 응원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먼 길을 떠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의 '깎은 마음'을 기록해 보려 한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