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대화
피드백이란? '행동이나 반응을 그 결과로 참고하여 수정하고 더욱 적절한 것으로 해 가는 방법.'
적절한 것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잘못되거나 개선해야 하는 점을 지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누구나 '나쁜 사람'이 되는 것에는 두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 사이에서도 기분이 상하지 않기 위해 좋은 말을 한다던가 조심하게 되지 않던가. 하지만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피드백'이라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처음 피드백이라는 걸 했을 때 조심스러움과 동시에 어디까지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와중에 바쁜 업무도 처리해야 했기에 피드백을 주면서 개선해 가는 것보다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 싶어서 직접 나서서 수정해 본 경험도 있다.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해보고 깨달은 것은 두 가지 정도 있는데 '피드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마음속에 새긴다면 감정적인 어투나 행동이 나가지 않고 좀 더 객관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내가 진심을 담아 해준 피드백이라도 100% 받아들이고 바로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람이라면 노력했는데도 실수하고 잊어버릴 수 있다. 눈앞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팀원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방향과 어떻게 말을 했을 때 더 효과적인지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결과물을 보고 이야기해주려고 하면, 기본적인 것이 안되어 있어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종종 있다. 다시 돌이켜보면 '이 정도는 다 알겠지'라는 나의 일반화된 오류일 수 있다. 어떤 것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교육과 동반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이지만 잘 모를 수 있는 것들
-인사하는 방법, 이메일 쓰는 방법
-명함 건네는 방법
-익일, 금일, 작일 등 단어들
-존칭 사용하는 방법
-파일 전달하는 방법
요즘에는 정말 각종 다양한 전문가 분들이 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기에 추가적으로 다양한 글이나 영상도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좋은 피드백과 안 좋은 피드백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 의미 없이 모호한 피드백
가장 많은 사람이 느끼는 상황일 것이다. 이유 없이 별로다, 고쳐달라는 하면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데 나 또한 예전에 겪어보았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피드백 중 하나이다.
2. 뒤늦은 피드백
인원이 많이 없거나 바쁜 시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시간이 지나서 얘기를 하게 될 경우 그때는 지나간 일이라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혹은 뒤늦은 피드백으로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3. 감정적인 피드백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감정적인 피드백이 될 수밖에 없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결과물에 대해서 비난하며 얘기하는 것은 피드백이 아니다.
1. 논리적인 피드백
원인, 근거, 개선방향이 잘 정리되어 있을수록 좋다. 이걸 왜 고쳐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본인도 진심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논리적인 피드백이 있다면 팀원들도 팀장의 '능력'을 믿고 따를 수 있게 된다.
2. 간결 명료한 피드백
좋게 말하기 위해 돌려 말하다 보면 논점이 흐려진다. 최대한 간결하게 문제점-개선방향을 정리해 피드백한다.
3. 안 좋은 피드백은 1:1로 하자.
여러 명이 모여있는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하게 되면 당사자 스스로가 불편하거나 인간적인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실수를 잦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1:1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개선 방향을 찾는데 서로 도움이 된다.
팀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다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고 서로를 위하는 피드백을 한다면 분명 좋은 팀이 되어 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