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시간입니다. 모임에 참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회자분이 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해 주십니다.
소개에 좀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해의 여지가 있겠습니다.
저를 좋게 보시고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담스러워 모든 의견 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를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혼자 불편했습니다.
정정해도 정정하지 않아도 잘 모릅니다. 혼자 크게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오히려 약간 우스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 때문에 부담스럽고 불편했을까요?
정확한 사실이 아니니까? 능력치가 안되어서? 미리 기대할까 부담스러워서? 과소평가했으면?
차라리 과대포장이 나았나? 과소평가했으면 정정을 하진 않겠지만 혼자 더 기분 나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들은 나에게 크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인지하며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니면 흘려버리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의 여지를 전혀 주고 싶지 않은 마음. 남들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는 바른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나 봅니다. 만약 오해하게 됐을 때 왜 그랬냐는 눈치를 보기 싫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