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은 주황색.

by 빛날

마음지킴이 심장.

내 심장에

누가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들여다보았다.


천사, 고집쟁이, 상처 입은 꼬마

순수한 아이, 엄마, 딸, 아줌마, 창작자

꽃, 호수, 하늘......


여럿이 더부살이로 살아가는 중에

제일 힘이 센 녀석은

순수한 아이.


심장은 무슨 빛을 두르고 있는지

눈을 감고 보았다.


독한 구석이 없으니 차갑고

어두운 색은 아니고

병아리처럼 노란색도 아니고

푸릇푸릇한 초록도 아닌데........


따뜻한 온기의 심장이 느껴지는 걸 보니

주황색.


나는

따뜻한 심장을 품고

온기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다.


좀 오글거려도

인정해 줄 건 인정해 주며 살아가자.


by 빛날 (심장이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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