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부터 이때까지 부모님, 선생님, 어른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컸다.
“일찍 자라, 그래야 키가 크지 “
“화장하지 마, 너 나이 땐 안 해도 예뻐”
“교복 치마 길게 입어, 그래야 학생답지“
“밥 좀 잘 챙겨 먹어, 몸 상하면 다 소용없다 “
…
그땐 몰랐다.
어릴 때 일찍 자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 때는 그 시절의 순수함과 젊음 자체가 예쁘다는 것을,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것을,
밥을 잘 챙겨 먹고 건강을 챙기는 게 일보다 우선인 것을.
어른이 되고, 잔소리를 듣는 그때 그 시절이 지나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아, 정말이었네”라고.
영양제 좀 잘 챙겨 먹으라는 부모님의 걱정에도,
난 젊으니까 그런 거 안 먹어도 된다는 괜한 자존심을 부리다가 결국 면역이 떨어져 입원을 했다.
그제야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다.
다쳐봐야, 입원을 해 봐야, 실패를 해 봐야, 후회를 해 봐야, 정신을 차린다.
겪어보기 전에, 지나가기 전에,
타이밍 딱 맞게 잔소리가 조언으로 들리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