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고민하고,
어떻게 전달할지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내가 상대라면 어떨까 상상도 하면서,
아주 오래 생각하고 전달한 마음이,
무조건 내가 상상한 대로, 기대한 대로 전달되진 않는다
허망하게도.
하지만 아주 가끔 나의 고민의 시간마저 소중히 다뤄주는 상대에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그렇게, 생각한 보람을 느낄 때도 있다.
아홉 번 허망해도,
한 번의 보람이 있기에,
나를 잃지 않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