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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수호 Jul 04. 2021

멋진 음악, 얼굴 표정에서 읽다!

클래식과 팝의 차이는 크게 연주하는 악기의 구성에서 나타난다. 현악기 그리고 목관과 금관 악기등 오래 전부터 연주해온 전통적인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클래식 음악은 구성된 반면에 팝음악은 전기기타와 베이스, 신저사이즈등 전자악기로 다양한 소리 위주로 연주한다.

현재까지 팝음악 요소에 클래식 악기를 더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들이 있다.그 중에서  미국의 락재즈 밴드인 'Chicago'가 1982년과 1984년에 각각 발표한 ‘Hard to Say I 'm Sorry / Get away’와 ‘You're the Inspiration’가 유명하다. 'Chicago'는 밴드 결성 당시부터 트럼펫, 드론본, 색소폰 등 3개의 관악기를 함게 사용하여 작곡한 노래를 발표해 왔다.

앞서 소개한 두 곡은 기존의 관악기이 외에 현악기를 편성하여 더욱 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강조한다. 특히 ‘Hard to Say I 'm Sorry / Get away’는 피아노, 목관과 금관악기 그리고 현악기로 편성하여 마치 클래식 작품을 듣는 것과 같다. 사실 1980년대 국내에서 팝송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기에 두 곡 모두 많은 인기를 얻은 곡들이다.

오늘은 소개하는 연주 동영상은 오리지날 'Chicago'밴드가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Leonid & Friends'의 Cover 곡이다. 그들은 것은 원곡의 특징을 잘 살려 오리지널 멤버가 연주하는 것 이상으로 완벽한 연주 실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그들은 미국에서 몇 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적도 있다.

‘Hard to Say I 'm Sorry / Get away’는 잔잔한 피아노와 현악기, 보컬을 받쳐주는 플릇과 호른의 연주, 그리고 현악기의 배경음의 절묘한 음악 편성은 사랑할 수 밖에는 없는 음악적 매력을 발산한다. 그 뿐 만 아니라 후반부 나오는 트렘펫, 트론본 그리고 색소폰의 묵직한 베이스 리듬 그리고 이어지는 강한 드럼 비트와 피아노 멜로디가 섞인 연주는 흥이 저절로 날 정도의 신난다.

‘You're the Inspiration'는 피아노 연주와 보컬의 하모니에 현악기와 관악기의 반주가 기막힐 정도로 잘 어울린다.특히 이 동영상의 백미는 백보컬과 현악기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미소 짓는 얼굴이다. 연주할 때 나타나는 표정에서 음악 뿐 만 아니라 예술적인 감성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https://youtu.be/gKhauqqEYpo

Hard to Say I'm Sorry/Get Away - Leonid & Friends feat. Arkady Shilkloper (Chicago cover)


https://youtu.be/HQdoD0R9d1w

You’re the Inspiration – Leonid & Friends (Chicago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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