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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수현 Nov 28.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제 작품이 참가하였습니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제 작품이 참가하였습니다

첫눈이 세상을 책의 여백지처럼 하얗게 물들인 오늘 좋은 소식을 한가지 전해 들었습니다.

제 작품 구멍가게 CEO가 이번에 개최되는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이번에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아동도서전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큰 행사입니다.

최근에 문화의 힘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창작의 근간이 된 동화와 

청소년소설에 포커스를 맞춘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소소하게 시작되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느새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큰 행사로 

성장한 것처럼 저는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아동도서전도 

향후 창작과 출판 시장에 큰 행사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한 이벤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거기서 파생되는 수많은 컨텐츠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여지도 충분히 있을 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서가에서 꽂힌 먼지쌓인 우리만 알고 우리만 사랑하던 도서들이 넷플릭스에서 영상화되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것도 꿈은 아닌거죠. 


그래서 이번에 행사가 진행되고, 제 작품을 출간해주신 서사원에서도 참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속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시작하는 행사 당일 사진을 보내주셨더라고요.





많은 좋은 작품들 사이에 제 졸저가 저리 전면에 나서도 되나 싶은 민망함도 있지만,

동시에 이런 큰 행사에 참석하는 영광을 주신 것에 뿌듯함도 넘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작품에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시고, 이렇게 부족한 작품을 열심히 홍보해주시는 서사원과 

담당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은 아침입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를 들려주시는 이웃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이렇게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왠지 이번 행사에 묘한 기대감을 가지고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번 국제아동도서전의 주제인 라퓨타라는 단어가 묘하게 저에게 울림을 주거든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걸리버가 여행했던 이상의 부유하는 섬이자, 

파즈와 시타가 하늘을 날아다니며 모험했던 공간이었던 라퓨타.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결국 두 작품 모두에서 그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현실 속의 

어리석음과 부질없음을 조소하는 우화이자, 

아이들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이상을 담았던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그곳이 제 작품을 포함한 많은 작품들에게 단순히 지향하는 하늘 위에 거점이 아닌

그곳에서 한번 더 보이지 않는 세계로 날아가게 만드는 

출발점이자 디딤돌의 의미로서 그 테마를 선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바래봅니다. 언젠가 제가 만든 이야기가 지금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기원하였습니다.


뭐, 잠시 감상에 빠졌지만 아무튼 굳이 제 작품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쟁쟁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도서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깐 꼭 한번 가까운 곳에 계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시간이 되시리라 장담하며 소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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