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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수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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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수현 Jul 19. 2022

수현생각

05 기승전 감사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또는 그러한 사람이 있다 , 보통으로 내게는 기억하고 싶은 손님이겠지)


언젠가 한 여성 손님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둘이 함께 울컥해 눈물 찔끔 린 적이 있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있다는 사실의 현실이 참으로 감사하다.


내가 만든 작은 꽃다발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이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그 소소한 행복으로 보통의 날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  있다는 도 감사하고, 자체로도 충분히 예쁜 들로 내 손길이 닿아  예쁜 꽃다발을 만들  있다는 도 나는 너무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나의 공간을 찾아주는 누군가들의 지친 마음또는 아픈 마음을, 내가 조금이라도 토닥여줄  있다는 것이 제일 제일 감사하다.


그렇게  번의 스치듯 인연이라 할지라도 누군가들에게 떠올리면  힘이   존재로 남을  있다는 것이 나는 감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는  자리를 , 뽀빠이화원을 오래도록 지켜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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