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kees
어제의 "야밤 과식"으로
볼때기가 빵빵해진 거울.
거울이 아니고 거울을 보는
그 사람의 '볼'이 빵빵한 거예요.
구름빵 같이 우습고 재밌어요.
그 모습으로 지하철 안에서
노래 들으며 고개 까딱까딱하는데
맞은편 꼬맹이가 킥킥거리고 웃다가
눈이 마주치자 눈을 가리고 웃습니다.
치얼업 슬리피 찌인~부분 영상을
꼬마에게 보여주었어요.
이번엔 입을 가리고 깔깔거려요.
저도 입을 가리고 하하 웃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꼬맹이랑 마주 보며
고개까지 까딱 까딱 하며.
춤추기 좋은 공간인데, 지하철은.
다들 고개 숙이고
휴대폰에 몰. 입. 중이어서
아이와 잠시 재밌었습니다.
훗날, 리듬은 잘 모르겠지만
이 영상을 보게 되면
그 아이, 2015년 7월 22일과
오늘의 저를 기억할까요?
몽키즈의 Daydream Believer는
"아, 노래하는 파랑새의 날개 아래
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여섯 시 알람은
절대 울리지 않을 텐데"라는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Oh, I could hide 'neath the wings
Of the bluebird as she sings
The six o'clock alarm would
never ring
: 아, 노래하는 파랑새의 날개 아래
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여섯 시 알람은
절대 울리지 않을 텐데.
But it rings and I rise
Wipe the sleep out of my eyes
My shaving razor's cold and it stings
하지만 알람은 울리고
나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차가운 면도날이 따갑게 느껴져
Cheer up, sleepy Jean
Oh, what can it mean
To a daydream believer
And a homecoming queen?
기운 내, 잠꾸러기 진
이건 무슨 의미일까
몽상에 젖은 이에게
그리고 귀향 무도회의 여왕에게?
You once thought of me
As a white knight on a steed
Now you know how happy I can be
예전엔 날 흰 말을 탄 기사로 여겼지
지금은 내가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도 알잖아
Oh, and our good times start and end
Without dollar one to spend
But how much, baby, do we really need?
우린 단 한 푼 없이
즐거움을 시작하고 마치지만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게 얼마나 될까,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