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첫사랑의 해독서

by 종이소리

브런치 매거진,

‘그대라는 주소에게’에 보관된

비연의 노래

〈온 하루가 그 이름 하나만 쓰고 가〉.


그 노랫말 한 소절,

“너라는 책이 될 것 같아”

그 문장에서 시작된 연재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그린 스케치,

그리고 디자인 편집 어플로

그린 그림들이,

때로는 문장을 대신하거나,

때로는 마음을 대신합니다.




그리움.

그 이름에서 시작된

무수한 말줄임표가

이제야 비로소 외워지는

아름다운 추억.


어떤 마음은,

말로 꺼내는 대신 물음표만 쓰고,


어떤 마음은,

글이 되기도 전에 느낌표가 되고.


어떤 마음은,

자꾸 꺼내 읽고 싶은 문장이 되고,


어떤 마음은,

다 쓰이지 않아도 마침표가 되고,


어떤 마음은,

다 쓰고도 외워지지 않는 말줄임표.


어떤 마음은,

그래서 너라는 책이 될 것 같아.


그래서 남기는 해독서,

“내 마음은 아직 거기야.”


매주 화요일 연재 브런치북

《너라는 책이 될 거 같아》

사실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그 이름을 위해 씁니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