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봄 별

20180511

by 종이소리

구름이 가린들

달이 없으랴.

손톱달이라 빛이 없으랴.



어머니의 기도가 켜 둔 별 하나

그리움의 불면이 켜 둔 별 하나

누군가의 추억이 켜 둔 별 하나

아버지의 눈물이 켜 둔 별 하나



차마 고백할 수 없는

세상의 사연 하나하나가

딸칵 반짝 딸칵 반짝 켜 지는

평사리 새벽하늘.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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