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으로부터 _ 190521 전시기록
멀리서 가까이 : 김보람 개인전.
감자에서는 눈이 나오는 곳이 감자 전체에 분포되어있지만, 고구마에서는 눈 나오는 곳이 한 쪽에만 있습니다. 즉, 한 쪽에는 눈이 다른 한 쪽에는 뿌리가 나옵니다. 변하는 방법은 다 제각각으로.
연필로 그려넣은 원화 느낌과 마음에 남는 글들이 많아 좋았던 전시. 계단 위 2층 공간 마지막에 있던,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 모음이 넘 귀엽고 재밌었다. 멋진 공간.
자발적 관람료를 받는 리소 티켓도 전부 다 그림이 달라서 좋았다.
공간 곳곳의 해가 들어오는 그림자나, 재치있는 오브젝트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숨겨진 공간과 계단들도 흥미로웠다.
이건 기록으로 남겨야겠어서 오랜만에.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