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Gallery AMIDI

POM:Hygge

Peace Of Mind, 작가 블랑이데

by Wenza

(본 전시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합니다.)

Hygge(휘게)는 덴마크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가족이나 이웃과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시간, 즉 쉼에서 오는 기분 좋은 상태를 말한다. 우리 주변의 당연하게, 어쩌면 배경처럼 여겨지고 지나가는 모든 순간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생명과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목표를 위해 정처 없이 빠르게 달려 일상 속에 아름다움을 놓친 이들에게 한 숨 쉬어 갈 수 있게 하는 건 어떨까?


블랑이데 작가는 <POM:Hygge>를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과 평안함을 재현하려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블랑이데 작가의 행복했던 순간이 이곳을 들리는 모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작가의 말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고,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치열한 하루가 가끔은 버겁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지만 때론 행복을 위한 과정이 불행하기도 합니다.

거창한 휴식과 휴양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우리 주변 어디서든 느낄 수 있음을 알고, 그저 당신의 불안과 고단한 마음에 작은 치유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MOMENT

Moment
잠시 잠깐 머물다 가세요
늘 비슷해서 지루한 삶이지만 자세히 보면
곳곳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창문으로 한번 걸러진 햇살이 들어오는 자리에서
덥지도 춥지도 않게 머리 높게 묶고선
알아듣지 못하지만 멜로디가 좋은 팝송을 틀어놓고
쉬는 여유, 오늘은 그런 하루였습니다.




唯一無二


唯一無二
하늘 아래 생명 중 어느 한 가지도
같은 형태,
같은 색이 없다.

어떤 생명이든 존재만으로도
유일하고 고귀하다.

고로 평범한 생명은 없다.




Hygge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박노해


길을 잘못 들었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본 전시는 서대문구의 카페드아미디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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