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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za May 03. 2021

인스턴트 미술

아티스트 윤필현

대형 미술관이나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통하여 대중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전시회를 경험한 이들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술이라 함은 심오하고, 철학적이며 뭔가 '다른 세상의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하다. 


아티스트 윤필현은 자칫하면 어려워질 수 있는 미술을 쉽게 이해되고 소비될 수 있는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개인전 <인스턴트 미술>은 콜라주와 익숙한 상징들로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나 상징들을 통해 윤필현의 팝아트적 면모를 볼 수 있다.

모두를 위한 미술, 윤필현의 첫 개인전 <인스턴트 미술>을 통해 편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트프로젝트 다락-




전시 제목 : 인스턴트 미술
전시 작가 : 윤필현
전시 기간 : 2021년 5월 15일(일) - 29일(토)
전시 공간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29길 26 아미디 

운영 시간 : 

월 12:00 - 18:00 
화-토 12:00 - 19:00 
일 13:00 - 18:00




작가노트


내가 만든 이미지들은 인스턴트와 같다.
빠르게 만들어졌고, 빠르게 소비되어도 상관없다.


* 인스턴트(instant) : 즉석에서 간편하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흔히 즉석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이른다.


내가 만든 이미지들은 인스턴트와 같다.

내 이미지들은 일상 속 발생한 단어들로 만들어진 B급 유머나 농담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그것은 결과물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싶어 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가벼운 유머를 던지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나는 표현방식에 있어서 자유롭고 빠른 표현을 지향한다. 그것을 지닌 채로 완성되는 이미지는 특유의 불완전함과 과감성과 더불어 인스턴트가 가지는 간편함과 간단함의 매력을 지닌다.

내 이미지들이 가볍고 빠르게 소비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미지는 사람처럼 말을 걸어온다. 나는 그것 이거는 말이 죽음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등의 어렵고 진지한 말이 아닌 재밌는 농담을 던지며 “어때? 재밌지?”라고 말하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왔다. 나는 그렇게 가볍고 빠르게 읽힐 수 있는 농담을 던지는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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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미술, 2021, mixmedia on wood panel, 116.8 × 91cm






Kiss, 2020, mixmedia on wood panel, 53 × 45.5cm



해피밀, 2020, mixmedia on wood panel, 30 × 30cm





*본 전시는 아미디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작품 구매문의: wenza@amidi.kr 



https://www.youtube.com/channel/UCIV3EbjQkUpxm9ZnOzoVoUQ

https://www.instagram.com/yun_pilh_yun/


https://www.instagram.com/darak_am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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