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이준영
전시 제목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전시 작가 : 이준영
전시 기간 : 21.09.20(월) - 21.09.26(일)
전시 장소 :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역로 21 갤러리 아미디 신촌
관람 시간 : 월-토 12:00~20:00 일 12:00~19:00
우리가 흔히 보고 들어온 대나무 숲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에서 혹은, 수많은 커뮤니티 속 에서 이다.
그러나 현실 속 대나무 숲은 아주 가까이에서도 존재한다.
우리는 자주 누군가를 대나무 숲으로 탈바꿈 시킨다. 누군가를 자신의 대나무 숲으로 지목하고 자신의 응어리를 쏟아내고야 만다. 대나무 숲에는 수많은 타인의 응어리가 쌓이고 쌓여 누적되었다.
숲에 가득 쌓인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들은 마침내 터져 나오고 만다.
한껏 비워진다…왈칵..!..하고
응어리가 쓸려 나온 곳에는 이제 벌겋게 드러난 상흔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것을 비워낸 직후, 허전하고, 시리고, 후련하고, 아프기도 한…
이러한 상처가 아물기 위해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혹여나 비집고 들어온 이물질이 상처가 난 곳 사이사이에 숨어들어 염증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잠시 동안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지러운 이야기들, 비방, 혹은 달콤한 유혹들과 같이 어느 것에도 휩쓸리지 않는.
허전함보다는 누군가와 따뜻하고 진실된 관계를 맺기를 꿈꾼다..
당신이 가꾸고 있는 대나무 숲은 어떤 모습인가요?
전시문의 : https://linktr.ee/galleryamidi
홈페이지 : http://www.gallery-ami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