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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술지 Nov 25. 2022

나는 흰색의 사람이고 싶다.

회사 안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사람의 분위기와 성격을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컬러들이 있다.


정열적인 사람, 빨강

고혹적이고 오묘한 사람, 보라..


나를 바라보면 어떤 색깔이 떠오를까?


나는 흰색이고 싶다.

여러 색의 빛이 모였을 때 흰색이 된다.

다양한 색들은 흰 도화지 위에서 가장 또렷하다.


우리 팀의 구성원들을 포함해서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은 각각의 빛이면서 각각의 원료이다.

그 빛들이 모였을 때 내가 그 안에 녹아 있길 바라고, 모두가 본인의 색을 잃지 않은 상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


한 명 한 명을 더 관심있게 들여다 봐야지.

그리고 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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