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김익한, 2023, 다산북스
지난주 ‘기록으로 자기혁신하는 삶’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자는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였는데, 말씀을 정말 잘하셔서 재미있게 들었다.
총 2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 6월 26일에도 2회차 강연이 있어서 [거인의 노트]를 읽어보고 있다.
초판이 2023년 3월에 나왔는데, 2023년 7월에 19쇄를 발행했으니 종이책의 판매가 줄어가는 출판시장에서는 히트작이 아닐까?
“기록하는 순간 삶이 달라진다!”
한계라는 벽에 부딪혀 좌절한 당신을 성공으로 안내할 3단계 성장 기록법
1단계 기록하라
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의 다섯 영역을 기록하며 지식, 마인드, 역량을 키운다. 무엇을 어떻게 기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장에 가속이 붙을 수도, 그 자리에 멈춰 설 수도 있다.
2단계 반복하라
반복을 통해 기록의 질을 높인다. 기록이 원석을 발견하고 선별하는 과정이라면 반복은 기술을 숙련시켜 보석으로 가공하는 과정이다.
3단계 지속하라
성장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목표를 높이 잡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라.
책 뒤편의 문구가 무언가 가슴을 뒤흔든다.
마치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던 시점의 나의 모습 같다.
그때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글을 써야 할 것인가 매일 고민하고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계획’이고, 다른 하나는 ‘미친 지속성’이다.
1. 목표가 무엇인가?
거창한 인생 목표가 아니더라도 당신이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 등이 있을 것이다.
2.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
내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일상에는 일, 취미, 휴식 등 다양한 영역이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가?
3.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습관이 곧 그 사람이다. 목표와는 전혀 다르거나 오히려 목표를 해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의 습관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루틴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라.
계획이란 시간표를 빈틈없이 채우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메모하고 큰 틀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것, 그것이 계획의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 하루에 하나씩 좋은 습관을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는 매일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기록이 가진 가장 큰 힘은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는 미지를 끌어내 준다는 것이다.
쓰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 쓰고 나서야 비로소 쌓이는 경험을 이미 하고 있으면서도 게으름을 부리고 있었다.
얽매이진 않되 자유롭게 쓰는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