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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사랑하지 않아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by 겨울집

무슨 말을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개만 떨구는 나


그런 날 바라보는 너


그 어색한 침묵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


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


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제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


이게 내 진심인거야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너의 표정 하나까지,

너의 마음 하나까지


너의 진심이 어디에 닿는지까지


늘 지켜보고 있었던 너의 시선이


너의 감정이 닿는

그 끝에 머물러 있었던 진심을


널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로

너를 사랑한다는 말로


그렇게 진심을 전하는 노래를

그렇게 애틋하게 듣고 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그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의 마음.



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고 있어.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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