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째즈
원곡은 다비치의 노래라고 들었다.
아직 원곡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이 사람의 곡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은 알겠다.
어쩌면 뒷북인지도 모르겠다..
텔레비젼을 즐겨보지 않는 나로서는,
정규방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없는 나로서는
내가 지금 알게 된 시점에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정보란
늘 어떤 이에게는 빠르게
어떤 이에게는 너무 늦게 전달되는 것이니
조째즈 / 모르시나요 / 1시간듣기 가사 / 조 째즈 /
굉장히 놀랐던 포인트는
이 사람의 곡이 주는 울림이 크다는 것은 공감하겠으나
그 이상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그 누군가의 사연이라는 것이었다.
유튜브에 게시된 곡에 붙어 있는 댓글에 씌어진 사연만 해도
눈물을 뽑아낼 사연이 한바가지다.
가족을 먼저 보낸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저도 모르게 적는 메시지.
사별한 사람, 아이를 먼저 보낸 부모님, 연인, 가족, 오래전 헤어진 사람들을 소환하는
어떤 이들의 웅덩이를 차곡차곡 채우는 목소리가
우리의 마음 안에 둥둥 울린다.
당신 괜찮아,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그렇게 그리워하는 마음 있으니,
이제 정말 괜찮다고.
차마 하지 못했던 인사를
이제야 건네는 것처럼.
모르시나요.
우리의 시간이 정말 애틋했다고, 행복했다고, 그리워한다고.
작별하지 않겠다고.
#다비치#조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