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_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을 읽고 있다.
주식 시장에 뛰어든 게 2018년.
그때는 몰랐지만, 굉장히 힘든 시기에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이름이 달라졌지만 약 5년가량 투자 관련 카페와 함께 하면서
시장을 읽고 산업에 대해, 경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요즘은 음..... 하고 관망하며 시장을 바라보기도 하고......
환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두루두루 고민해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어떤 점을 주목하고 예민하게 살펴야 할까.
-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한 기준
주식 시장은 매일 수많은 정보와 가능성으로 요동친다. 그러나 정작 투자자는 언제나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단순한 촉이나 유행을 넘어서, 시장의 흐름과 논리를 이해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 뉴스와 정책은 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끌어올리는 동력
최근 예를 들어 보자면, AI 반도체, 2차전지, 원전 수출, 화장품, 바이오 신약 같은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슈는 유행처럼 지나가지만, 그 중 정책의 수혜를 장기적으로 받을 기업을 고르는 눈이 필요하다. 요즘처럼 대선 관련 이슈가 있을 때는 관련 종목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오늘 뜨는 장르, 시장의 주도 섹터
‘오늘의 주인공’은 매일 달라진다. 때로는 게임주, 때로는 철강, 때로는 콘텐츠.
단기 트레이딩을 선호한다면, 시장에서 자금이 쏠리는 섹터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나는 아침마다 장르마다 관심종목으로 등록해놓았던 종목들을 스르륵 훑어본다. 그러면 오늘은 바이오군, 오늘은 반도체군, 오늘은 화장품이군 하며 판단이 서기도 하고 단타에 슬쩍 뛰어들 마음을 먹는다.
-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사는 종목
한두 번의 매수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 있는 매수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정보력과 자금력 면에서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어떤 정보를 알고 있는 게 아닌가 늘 매동을 살펴본다. 최근 백만년 전에 산 RFHIC의 외국인 수급이 맹렬한데 왜 이런가 싶다.
그들이 한 달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는 단기 테마가 아닌 실적 기반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골든 크로스 종목
기술적 분석에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지점을 '골든 크로스'라고 한다.
이 신호는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되며,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 시점으로 삼는다.
하지만 기술적 신호는 확률일 뿐이며, 거래량과 이슈 흐름과 함께 보아야 신뢰도가 높아진다.
- 가장 많이 주목하는 것은 거래량이 폭증한 종목
거래량은 주가의 생명력이다. 가격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거래량이고, 가격의 방향성은 거래량을 따라간다.
특히 평소보다 3배 이상 거래량이 증가한 종목은 그 안에 어떤 '의미 있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달리는 말에는 올라타는 거다.
종목 선정에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
주식은 예측의 예술이지만, 근거 있는 예측만이 ‘투자’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다.
이슈를 읽고, 수급을 보고, 기술적 흐름을 참고하며, 매일 같은 질문에 조금씩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것.
매도의 타이밍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능력이다.
그것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힘이 된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서 열심히 책을 읽는다.
과거는 미래를 늘 비춰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