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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Jan 23. 2020

숨고생활)빵 굽는 시간이 좋아_직장인 베이킹레슨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회사에서 보냅니다.

때로는 퇴근 이후에도 밀려드는 업무 전화로, 혹은 내일 있을 회의 준비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우리가 꿈꾸던 직장생활은 이런 모습이 아닌데, 일에 치여 사라진 '나'를 찾을 수는 없을까요?






나와 나, 직장인과 생활인을 구분 짓기



직장인 백지수님은 새로운 취미 베이킹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도 취미로 종종 원데이클래스를 다닌 적이 있는데요.

취업을 하면서 보다 긴 호흡을 가진 취미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IT기업 1년차 직장인입니다. 학교 다닐 때 취미는 그저 즐겁게 시간을 갖는 거라면 직장인에게 취미는 내일을 위한 충전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나도 중요하지만 본연의 나도 소중하니까요.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요청자 백지수님과 베이킹 고수 조지영님





빵 굽는 냄새가 주는 위로



빵 굽는 냄새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고소하고 풍요로운 그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지수님 역시 고소한 그 냄새에 끌려 막연히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베이킹 클래스는 원데이로 끝나거나 지수님은 긴 호흡으로 배우는 클래스를 원하셨다고 해요. 그렇다고 취미로 창업반을 수강하기에도 애매했고요.


"숨고를 처음 해봤어요. 친구가 웹툰 작화를 배우는데 숨고에서 구했다고 하더라구요. 숨고는 내가 원하는 일정이나 커리큘럼대로 맞춰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베이킹 고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마카롱 만든 날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빵이 된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서두른다고 발효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오븐의 온도를 높인다고 해서 굽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죠.

급한 마음은 되려 빵을 망치는 길입니다.


지수씨가 빵을 배우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낼 때는 이런저런 걱정으로 고민이 깊어지곤 했는데 베이킹을 하면서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졌습니다.

베이킹은 무척 섬세한 과정이라서 만드는 동안 집중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잡념이 사라지게 되었죠.

특히 조지영 고수님의 클래스는 해보고 싶었던 것을 위주로 진행할 수 있어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베이킹을 배운 지 4개월이 지났어요. 베이킹은 난생 처음이었는데 조지영 고수님은 초보자라도 꽤 그럴듯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좋은 재료를 써서 맛도 무척 좋았지만 디자인도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게 훌륭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누는 기쁨, 더해가는 추억



베이킹 수업이 있는 날은 지수님도 가족과 친구들도 기대가 큰 날입니다.

지수님이 그날 만든 빵과 쿠키, 케이크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기 때문인데요.


"베이킹 클래스의 또다른 매력은 나누는 기쁨입니다. 내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좋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만족감이 정말 커요. 지금까지 쿠키, 스콘, 마카롱, 마들렌, 파이 만들었는데 베이킹 있는 날마다 두손 무겁게 가져가서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조지영 고수님은 정말 센스가 넘치는 분이라고, 지수님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수강생이 작품을 주변에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용기까지 센스있게 준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고수님은 프랑스에서 요리경영학을 전공하셔서 프랑스어도 수준급이신 그야말로 숨은고수입니다.




파이를 만들고 있는 조지영 고수님







"Je souhaite vous voir un jour et partager notre rêve ensemble!"

"언젠가 당신을 만나고 우리의 꿈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조지영 고수님의 프로필에 씌어진 말입니다.

직장생활에 지친 당신! 향긋한 빵냄새로 재충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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