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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Mar 12. 2020

숨고인터뷰) 해외 비즈니스는 영어통역 고수로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것은 감독이나 배우만이 아니었죠.

바로 시상식 내내 통역을 맡았던 최성재(샤론 최)님인데요.

그의 통역에 사람들이 놀라워한 이유는 통역이란 단순히 말을 정확하게 옮겨서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의중을 파악하고 듣는 사람의 상황을 배려해서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도 결국 커뮤니케이션 아닐까요?

영어를 잘하는 것은 기본, 

비즈니스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통역사 박애영님을 만났습니다.






비즈니스 성공은 찰나로부터


세계가 좁아지고, 인공지능 번역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전문 통역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비즈니스라는 뺏고 뺏기는 치열한 순간에서 살아남는 것이 그리 쉽지 않으니까요.


숨은고수 박애영(Aileen)님은 비즈니스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으로 

바이어와 함께 이동하는 시간을 꼽았습니다.


"대개 통역 업무는 바이어를 호텔에서 회의장으로 모셔오는 시간부터 시작됩니다. 저를 고용한 기업도, 멀리서 오신 바이어도 서로 어색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 때 제가 두 기업 사이에서 말문 트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서로 우호적인 마음을 가지면, 회의장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외 비즈니스가 익숙하지 않은 기업일수록 외국인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박애영 고수님은 먼저 질문을 던지면서, 기분 좋은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쓴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의뢰한 기업조차 몰랐던 비즈니스 성공의 순간입니다.



통번역을 전공을 하지 않은 통역사


대부분의 통역사는 통번역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박애영 고수님은 영어를 전공하기는 했지만 통역을 전공한 것은 아니라는데요.


"저의 언어적 역량은 통역을 전공하신 분보다는 분명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강점은 비즈니스 경력입니다.  저의 실무 경험이 통역을 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고객사가 성공할 수 있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정말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애영 고수님은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외국인교사 지원 업무 등 에서 실무 역량을 착실히 쌓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동시통역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프리랜서로서 도전하는 것이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고객들을 많이 만나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능력에 맞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박애영 고수님도 처음엔 에이전시를 통해 통역사로 활동하는 것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이전시의 수익 구조는 고수님의 기대와는 너무 달랐는데요.


"에이전시마다 차이가 있지만 인건비의 20%~30%가 수수료로 책정됩니다. 저처럼 경력이 적은 경우엔 절반 가까운 금액이 수수료가 되더라구요.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박애영 고수가 에이전시 대신 선택한 것은 숨고였습니다. 

숨고는 요청자와 고수를 연결하는 플랫폼인데요.


대부분의 매칭 플랫폼은 거래 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숨고에서는 고객과 컨택을 하는 비용만 낼 뿐, 다른 수수료는 일절 발생하지 않죠.

고수들이 주체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성공해야 내가 성공한다.


박애영 고수님이 숨고를 시작한 것은 작년 3월,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동안 제조업, 뷰티, IT/게임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가 있었고

고수님 덕에 모두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정적인 클라이언트가 없는 채로 시작했지만 숨고에서 꾸준히 고객을 만났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으로 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나의 성공으로 여기는 박애영 고수님.

그야말로 숨은고수의 힘이 느껴졌는데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박애영 고수님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분들이 계시기에

한국 비즈니스의 미래는 내일도 맑음입니다.






▼ 박애영 고수님 프로필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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