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생활)마음을 다해 교감하는 펫시터 감동 후기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에게는 시터가 필요없어' 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무리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이 장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시터를 구하거나 호텔에 맡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양이는 청결한 동물이니만큼 식사도, 화장실모래도 새로 챙겨줘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하고, 배변도 살펴야 하고요,
그루밍을 하다 털을 삼켜 장 파열이 되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지요!
강아지처럼 산책을 시킬 필요는 없지만,
돌봐주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개와 고양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
이주연님은 5살 샴고양이 '두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주연님은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열흘이나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두지가 아파서 약까지 먹여야 했던 터라
숨고를 통해 방문 펫시터 서비스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펫시터 전문업체를 통해 두지를 맡겨 왔었어요. 강아지 시터는 많아도 고양이 시터는 드물어서, 고양이 약 먹이는 법을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업체를 믿고 맡겼지만, 그다지 좋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던 터라 다른 곳을 알아보다 숨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숨고는 700가지 생활서비스의 고수와 요청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입니다.
고수의 프로필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상세하게 요청할 수 있는데요.
이주연님은 숨고를 통해 방문 펫시터 '휘은 고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머리를 가진 펫시터
"휘은 고수님은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분이세요. 항상 동영상과 사진으로 아이의 상태 알려주시고, 약 투약 하시면서 건강 상태까지 보고해 주셨습니다. 배변 실수한 것도 정리해 주시고 제가 요청 드린것도 아닌데, 화장실 모래까지 청소기 돌려주셔서 집에 돌아왔는데 집이 너무 깨끗해서 정말 놀랐었어요."
이주연님은 먼 곳에서 휘은 고수님이 보내주신 두지의 영상을 보면서
고수님이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얼마나 교감을 잘 하는 분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매일 적어주신 돌봄 일지에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3일차 / 2월 7일
점심 , 저녁 두 타임 방문 , 약 총 두 번 급여 (알약,물약 같이) , 두지가 약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편이라 츄르와 같이 급여 , 환기함 , 대소변 처리 , 장난감 (낚시대)로 놀이 10분이상 놀아주면 힘들어 한다 하여 점심 , 저녁 10분씩 놀이, 처방식 사료 1컵 , 새 물 급여, 변상태는 다행히 좋았음 , 츄르 사옴
(natural core 짜먹는 메리츄, 오메가3+랍스터맛)
두지가 약을 점심 , 저녁 먹어야하는 상황이였는데 어제는 날 피하더니 오늘은 시무룩한 표정이였다 하긴 사람도 싫어하는 약을 하루에 두 번이나 먹어야하는데 좋을 리가 없다...ㅋㅋㅋ 그래도 버텨주는 두지가 너무 고맙구 기특하다.
- 휘은 고수님의 돌봄일지 중 발췌
더이상 사람 때문에 불행하지 않도록
사실 고양이 두지는 잔병이 많은 편입니다.
일명 고양이 공장에서 열악하게 지내다, 나이가 들어 방출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두지의 병원비가 월급보다 많이 나오는 일이 있어도, 두지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을 때 예쁘게 낳아야지 하고 낳지 않잖아요. 저에게 두지는 자식같은 존재에요.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가고, 며칠씩 혼자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다행히 좋은 시터를 만나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수님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요!"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은 '품종묘'를 만들어 냈습니다.
예쁘다고 '구매'한 생명은 이미 생명이 아니라 '상품'에 불과할 뿐이죠.
더이상 두지처럼 아픈 동물이 생겨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의 개선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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