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리모델링 이은정님 인터뷰
제주도 예쁜 전원주택이
가져다준 여유로운 삶
- 노후 주택 리모델링 이은정님 후기 -
오늘은 숨고로 주택 리모델링을 진행한 이은정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육지의 빡빡한 삶에 지쳐 제주시 오피스텔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삶의 궤적은 비슷하고, 서귀포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지금에서야 삶의 여유를 알아가고 있다는 이은정님. 40년 된 구옥을 꿈의 전원주택으로 바꾼 이은정님의 노후 주택 리모델링 이야기, 함께 보시죠!
여유 찾아 도망쳐온 제주
안녕하세요, 청록색 감귤밭이 보이는 제주도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이은정입니다.
제주도에 내려온 지는 2년 정도 됐어요. 처음부터 제주도 감귤밭이 보이는 전원주택에 산 건 아니에요. 제주시 오피스텔에서 1년 정도 살았어요. 쿵쾅쿵쾅 층간 소음, 빵빵 자동차 소리, 시끌시끌 북적이는 인파. 여유로움을 생각하고 내려온 제주도인데 이게 웬걸 육지살이와 똑같았어요.
제주도 내려오기 전에 저의 삶은 다른 사람들과 같았어요. 하루하루 빡빡하게 사는 회사원이었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불안했고, 제 삶인데 저를 챙길 여유가 없었어요. 여유를 찾고 싶어 제주도로 내려온 건데… 제주시의 삶은 육지의 삶이 반복될 뿐이었어요.
그러다 서귀포 40년 된 구옥으로 오게 된 거에요. 육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제주 이미지는 서귀포시의 것이죠. 푸르른 감귤밭 뒤, 돌담이 있는 오래된 농가주택이었어요. 동네는 조용했고, 평화로웠어요. 이 집이라면 제가 꿈꿔왔던 제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이 집과 함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차근차근 제주 인테리어를 시작했어요.
쉽지 않은 노후 주택 리모델링
저는 인테리어 생초보예요. 인테리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제 마음 로망이라고 할 만한 제주도 전원주택 인테리어는 있었어요. 제주도 여행을 많이 하면서 예쁜 전원주택은 많이 봤거든요.
노후 주택 리모델링하려는 이 구옥은 푸르른 감귤밭과 탁 트인 하늘이 매력이에요. 그래서 아름다운 풍경을 잘 볼 수 있게 큰 창을 내고 싶었어요. 귤밭 쪽으로 작은 창도 많이 내고 싶었고요. 아파트는 많이 살아봤으니까, 전형적인 집 구조를 아예 바꾸고 싶었어요. 대부분 제주도 농가주택은 방 2개, 주방, 거실로 구조화돼 있거든요. 방 1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오픈해서 거실 겸 주방으로 넓게 사용하고 싶었어요.
처음엔 저도 주변 지역의 제주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봤어요. 그런데 동네업체는 대부분이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지 대화가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제주 구옥 인테리어 경험은 많으셨지만 본인 스타일대로만 작업하려고 했어요. 천편일률적인 노후 주택 리모델링만 제시하셨죠. 제가 열심히 그려간 도안을 보여드려도 불가능하다고만 하시니 실망이 컸죠.
그러다 우연히 숨고를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도 안 되면 진짜 안 되나보다 하고 숨고로 주택 리모델링 요청서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제주 서귀포시의 노후 주택 리모델링 고수님들에게 견적서를 받았어요. 다섯 분과 상담을 진행했고, 네 분이 실측까지 와주셨어요.
▶︎▶︎ 숨고에서 주택 리모델링 1분 요청서를 작성해보세요
최종적으로 두 분의 고수님 중 고민했는데, 결국 OGANE DESIGN 고수님과 함께 하기로 했어요. OGANE DESIGN 고수님은 노후 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제 의견을 모두 수용해 주셨어요. 젊은 고수님이라 그런지 제 말을 찰떡같이 이해하시고, 더 적극적으로 제주도 전원주택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오래된 서귀포 구옥의 변신을 기대하면서 OGANE DESIGN 고수님께 제주 인테리어 작업을 부탁드렸어요.
완성된 제주 전원주택
노후 주택 리모델링 하기 전과 후의 저희 집 어떤가요? 집이 완성되고 동네 어르신들이 구경 오셨어요. 예전 집은 생각도 안 나고, 이런 구조의 집은 처음 봤다고요.
진짜 골조만 남겨두고 집을 거의 새로 지었다고 보면 돼요. 기존 벽을 다 철거하고 공간을 터서 방 1개와 거실 겸 주방을 만들었어요. 저희 집의 핵심은 이 다이닝 공간이에요.
저희 집에서 뷰가 제일 좋은 곳이 귤밭인데, 원래 이 자리엔 싱크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뷰를 설거지할 때만 보는 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싱크대를 밖으로 끌어내고 창 쪽으로 테이블을 두었어요. 그랬더니 카페 부럽지 않은 다이닝 공간이 되었어요. 통창을 여러 개 만들었고, 큰 테이블에 어울리는 긴 소파를 두었죠.
고수님은 원래 목수셨대요. 그래서 나무를 보는 눈도 까다롭고, 뭐든 잘 만드세요. 붙박이장, 싱크대, 책상, 가구 모두 고수님께서 만들어주셨어요. 작은 집이니까 공간 활용이 중요한데, 맞춤형 가구가 들어가니까 확실히 공간이 더 넓어졌어요. 자작나무로 무늬까지 맞춰주셨는데, 사제 가구랑 비용은 비슷한데, 품질이나 디자인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해요.
제주도 노을과 늘 함께 하는 삶
저도 예전에는 인테리어는 그냥 예쁘게 꾸미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집 내외부 인테리어까지 진행해보니 전문성이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환경적으로 구현할 수 없는 것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더 좋은 대안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고수가 필요한 거 같아요. 미적인 감각과 기술을 함께 갖춘 인테리어 고수요.
숨고 OGANE DESIGN 고수님은 두 가지 모두 갖춘 분이셨어요. 고수님이 노후 주택 리모델링 해준 이 집에서 살고부터 제 삶은 달라졌어요.
육지에 살 때도 제주도에 여행을 많이 왔었어요. 여행을 오면 다들 그렇잖아요. 좋다는 데는 다 가보고 싶은데, 일정은 짧으니까 여행도 빡빡하게 다니죠.
살아보는 제주는 여행으로 만난 제주와는 달라요. 소파에 앉아서 창문 너머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을 바라봐요. 시간이 이르든, 늦든 내 집이니까 괜찮죠. 산책을 하다 푸른 바다에서 잠시 쉬며 멍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유명한 맛집도 한가한 시간대가 있으니, 그럴 때 찾아가 느긋하게 먹고 싶은 걸 먹죠. 설거지하면서 청록색 감귤밭을 보고, 책을 읽으면서 붉은 노을을 봐요.
제주도 전원주택에서 사는 삶은 이런 건가 봐요. 제가 꿈꾸던 진짜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지금 살고 있어요.
제가 만약 다시 아파트에 살았으면 이런 삶의 여유는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똑같이 생긴 집에 살면서 앞동의 창문이나 봤겠죠. 남들도 다 이렇게 재미 없게 사는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저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젠 두렵거나, 조급하지 않아요. 제가 사는 이곳 제주에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믿어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도 제주의 노을을 보고 있는데요. 집에서도 제주를 느낄 수 있고, 제 삶에 여유를 찾아준 숨고 OGANE DESIGN 고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OGANE DESIGN 고수님께 제주 주택 리모델링 요청서를 보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