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꿀팁] 당구 레슨 / 조준혁 고수
남녀노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당구가 가진 스포츠로써 매력
당구는 큐라고 불리는 나무 막대기로 공을 치는 스포츠다. 개인 능력에 따라 공을 앞으로 혹은 뒤로 가도록 만들 수 있고 당구대 4면을 계산해 쿠션(공이 벽에 부딪침)을 활용해 여러 각도를 노릴 수 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무궁무진한 수가 있고, 이를 치밀하게 계산하고 힘과 각도를 조절해 치는 스포츠다.
우리나라 곳곳에 당구장이 많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직 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스포츠로 인식하는 것과 미디어에서 비춘 당구장의 모습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제 당구장 내 흡연은 불법이고 점차 다양한 연령/성별의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당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굉장히 정적인 운동이다. 상대방과 몸을 부딪칠 일도 없으며 조용한 플레이가 우선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는 물론 항상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는 점잖은 스포츠다. 만약 상대방과 몸 부딪쳐 경쟁하거나, 땀 흘리는 스포츠가 꺼려진다면 당구는 최적의 취미 활동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당구를 잘 칠까?
실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가더라도 점수는 약간씩 다르다. 숨고의 당구 레슨 고수이자 프로 당구선수인 조준혁 고수가 전하는 당구 잘 치는 사람의 유형은 멘탈이 강한 경우라고 한다. 특히 선수(프로)에서 정신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당구 게임 특성상 이기고 있다가 지는 경우도 많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1mm의 흔들림으로 득점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고 치밀하게 계산하여 치는 것이 중요하다.
조준혁 고수가 전하는 마인드 컨트롤 비법은 '이기고 있어도 똑같은 점수가 남았다고 생각하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지고 있을 때는 점수를 나눠서 계산하는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0점 게임을 치고 있다면, '일단 먼저 20점을 치자. 10점은 한 번에 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니 아직 기회가 있다.'라는 식으로 스스로 다독이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당구를 잘 치기 위한 비법은 무엇인가?
1. 올바른 자세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당구를 잘 치기 위해서는 기본자세가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친다면 실력은 무궁무진하게 늘 수 있다. 이때 조준혁 고수가 전하는 올바른 자세는 '교재에 나오는 이상적인 자세를 토대로 전문가가 잡아준 각자 신체구조에 맞는 형태'라고 한다. 처음 배울 때 적절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당구를 치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보고 연습하도록 추천했다.
2. 인내심
당구는 정신력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수비를 하는 경우 혹은 기세가 좋아 너무 잘 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가만히 지켜봐야 한다.(당구는 상대방이 플레이할 때 가만히 앉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방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만약 쉽게 게임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면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잘 치기 어렵고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3. 다양한 상상력
상황에 맞게 정해진 전략대로 치는 것도 맞지만 유연하게 생각하는 법이 필요하다. 작은 당구대 안에 다양한 변수와 전략이 있다. 그중 나에게 맞는 길이 무엇이고, 어떻게 칠지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당구의 매력과 잘 치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구는 성별, 연령에 크게 좌우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커플과 가족과 직장 사람들과 함께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다. 올바른 자세 잡기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좋은 취미 활동이 될 수 있음을 알아두자.
주변 사람들과 재밌게 즐기거나,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면 당구 고수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문가에게 올바른 자세를 교정받고 노하우를 전수받자. 숨고에는 전국 당구 레슨 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