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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Apr 25. 2018

숨고 인터뷰) 웹 디자인,퍼블리싱 정래은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81번째 사람

래퍼 도끼처럼 성공하고 싶어요.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하고 떳떳하게 살고 싶죠.



숨고가 만난 여든한 번째 사람

디자인 스튜디오 Pixeller 대표, 정래은
혹은
숨고 웹 디자인, 퍼블리싱 고수, 정래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디자인 스튜디오 Pixeller(픽셀러) 대표 정래은이라고 해요. 저희 스튜디오는 'BX(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라 하여 브랜드 디자인과 웹 디자인(디지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총 3명의 작은 규모랍니다. 사업자 등록을 내고 차린 지는 4개월 조금 넘었어요. 그전에는 광고 회사에서 광고 디자인,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8개월 정도 일했어요.


어떤 계기로 처음 웹 디자인을 시작하셨나요?

초등학교 다닐 때 방과 후 수업을 신청했죠. 제가 컴퓨터를 배웠는데 아마 4학년 정도 되었을 거예요. 처음 html이라는 걸 배워서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해봤죠. 그리고 한참 다음 카페가 유행해서 다음 카페 꾸미기도 많이 했어요. 미술은 그전부터 좋아해서 유치원 때부터 미술을 배웠죠.

본격적으로 미대 진학을 준비하고, 미대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시각 디자인도 여러 전공이 있는데 그중 웹 디자인을 더 공부했고, 퍼블리싱까지 같이했죠. 그래서 지금까지 웹을 주로 많이 작업했어요. 웹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해 현재 스튜디오에서는 브랜드 디자인까지 같이 하고 있죠. 유년시절 경험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퍼블리싱 서비스는 어떤 건가요?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려요.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제작한다고 가정해볼까요. 먼저 홈페이지가 어떤 모양으로 보일지 포토샵으로 디자인하죠. 이 과정을 통해 홈페이지 전체 이미지가 만들어져요. 하지만 웹 디자인 작업으로 만든 이미지만으로는 홈페이지를 만들 수 없어요. 이미지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줘야 하죠.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특수한 규칙 또는 기술(즉 html, css 등)을 이용해 이미지를 변환해요. 이 변환 과정을 웹 퍼블리싱이라고 해요. 디자인 이미지를 컴퓨터로 구현하는 과정이죠.

고수님만의 서비스 차별점이 있나요?

여러 업체나 회사 생활하면서 경험했던 건 주로 만들어진 템플릿을 커스텀 하거나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저희 스튜디오는 고객님이 원하는 기획에서 콘셉트 등 직접 디자인 컨설팅을 거치고 제작을 해드려요. 딱 하나뿐인 디자인을 만들어드리죠. 이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에요.



웹 디자인/퍼블리싱 작업을 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해요. 심도 있고 디테일하게 디자인했는데 그냥 새로 시안을 요청하는 경우나 가격 대비 너무 많은 걸 요구하실 때가 가끔 있어요. 이럴 때 조금 힘들어요. 아마 디자인 작업에 대한 이해가 해박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희는 이를 좀 더 도와드리기 위해 기획안에 엄청 공들여요.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기획하고 확정 짓기 위해서죠. 한 개 시안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작업하고 있어요. 

무리한 추가 사항이나 번복은 설명드리고 있어요. 홈페이지 구축도 인테리어와 같다고요. 뼈대를 이미 구축했는데 이걸 바꿔달라고 하면 다시 무너뜨리고 해야 하죠.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대한 고객님과 소통을 잘하고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집어내고 이를 토대로 작업합니다. 그게 가장 좋은 해결책 같아요.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거의 매일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작업 양도 많은 편이에요.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앉아있고 집중을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프로젝트가 없는 날에는 다양한 장소를 많이 다니려고 해요. 예를 들면 맛집부터 전시회, 당일 여행을 해요. 그런데 사실 이런 일이 아직 거의 없네요. 작업이 쉼 없이 있네요.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래퍼 도끼의 라이프 스타일이 제 목표랍니다. 도끼는 정말 바닥에서 위까지 혼자 엄청난 노력을 통해 올라섰어요. 그만큼 자기 일에 애정도 있고 떳떳하죠. 그게 너무 부러워 저도 꼭 도끼처럼 살겠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곤 해요. 그리고 이런 점이 비교적 이르게 사업을 직접 차리게 된 큰 계기가 되었어요. 스스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작업해서 성장하고 싶어요. 부모님과 가족도 잘 챙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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