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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Oct 20. 2017

숨고 인터뷰) 중국어 레슨 신주현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15번째 사람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자가 좋았어요.
그래서 중국어를 시작했어요.

중국어 레슨 신주현 고수



숨고가 만난 열다섯 번째 사람 

중국어 프리랜서, 신주현

혹은
 
숨고 중국어 레슨 고수, 신주현

1:1 레슨을 진행하시는 신주현 고수님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숨고에서 중국어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신주현입니다. 현재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1:1 레슨을 하거나 혹은 회사나 기관, 학원 등에서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생 시절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하고, 중간에 중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중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일을 하기도 했어요. 오랫동안 타지에 있다 보니, 한동안 향수병이 와서 가족이나 친구들, 한국 음식들, 한국어도 그냥 다 그립더라고요. 중국에서 6년 정도 있었으니깐요.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문득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중국어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후, 기회가 되어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혼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건 상관없지만, 누군가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건 정말 다르잖아요. 제가 그런 점이 약했는데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가르치는 테크닉을 배우고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제가 강사로 활동하면서 결혼도 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돼서 학원에서 강의를 오래 한 건 아니고, 반년 정도 수업을 할 수 있었어요. 이후에는 프리랜서로 수업하게 되었죠.


고수님께서 중국어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원래 고등학교 때도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어문계열에 입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중에서도 저는 특히 한자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전공을 선택하게 되면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헸어요. 제가 입시를 준비할 때만 해도 중국어보다 일본어가 훨씬 인기였는데, “일본어도 좋지만 중국어를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했어요. 


강의를 진행하시는 신주현 고수님


중국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한자를 좋아하긴 했지만, 사실 중국어를 하기 위해서 한자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한자를 알고 있어야 어느 정도 중국어를 듣고 쓰고 읽을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저 역시도 중국어가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중국에 유학을 가니깐 또 다른 어려운 점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유학을 하면서 문화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중국어 실력도 늘다 보니깐 시야가 많이 넓어졌어요. 한국에 있을 때와 달리 외국에 나가니깐 외국어를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몇 개씩 하는 친구들이 수두룩하더라고요. 제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던 거죠. 중국에 지내면서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좋은 자극을 받아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됐었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한국인들은 꽤 많았어요 일본. 외국인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도합 5-6년 정도 있었어요.


고수님께서 중국어 레슨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숨고를 통해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저는 학원 출강 경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수강생 중 한 명이 숨고를 알려주더라고요. 저는 원래 학원이나 과외처럼 정해진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숨고를 통해서 다양하고 많은 학생들을 만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숨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학생들을 늘리게 되었죠.

저처럼 중국어 레슨을 진행하는 다른 고수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개개인의 수준을 맞추기 힘들고 한 명씩 말해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요.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개개인의 수준과 상관없이 교재를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죠. 그런데 숨고에서는 1명 혹은 2~3명씩 과외를 하다 보니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아요. 학원에서 수업을 하면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교재 등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 점을 극복해서 양질의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수업은 2-3시간 정도 진행이 되는데, 학생들이 기존의 교재를 복습하고 다음 진도를 예습해요. 그리고 저는 수업에서 복습하고 예습한 내용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노력해요. 외국어는 반복학습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아요. 우리가 아무리 외국어를 많이 쓴다고 해도 사실 모국어 만큼 쓰지 않거든요. 


고수님만의 중국어 잘하는 꿀팁이 있나요?


많은 분들이 중국어를 어려워하시고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도 중국어가 처음에는 정말 어렵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상이몽>이라는 예능에서 배우 추자현씨의 출연이 이슈가 되었잖아요. 추자현씨도 처음부터 중국어를 지금처럼 잘한 건 아니었고, 중국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 중국어랑 친해졌다고 알고 있어요.

추자현씨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중국어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해요. 중국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 친해질 수 있어요. 특히 중국에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요. 우리나라만큼 중국도 콘텐츠에 대한 욕심이 많아져서 정말 재밌거든요! 예전에 우리나라에 영국 드라마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 회화 공부하는 게 유행이었잖아요. 외국어는 그렇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눈을 뜨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강의를 진행하시는 신주현 고수님

고수님에게 중국어란?


글쎄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운데, 저에게 중국어란 제일 잘하면서 제일 못하는 거예요. 중국어는 제게 아직까지 계속해야 할 숙제에요. 중국어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고 싶어요. 끝없이 공부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이 알고 싶어요!


일단 프리랜서로 계속 일하면서 강의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중국어도 계속 공부할 거예요. 또 제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중국어 말고도 다른 언어도 잘하고 싶어요. 특히 일본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한자를 좋아해서 중국어를 시작한 것처럼 일본어에 대한 꿈도 아직 버리지 않았어요. 사실 예전에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몇 번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꼭 일본어를 공부할 거예요. 이제 프리랜서로 일하니깐 좀 더 개인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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