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14번째 사람
가능한 많이 경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경험이 어느 순간에 다양한 모습으로 있을 수 있으니깐요.
숨고가 만난 열네 번째 사람
일본어 레슨, 일본어 번역, 송고은
혹은
프리랜서, 송고은
안녕하세요. 송고은입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로 일본어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일본어 번역도 조금씩 하고 있고요. 숨고를 통해서도 일본어 과외와 번역도 진행하고 있어요.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을 만나면 당연한 듯 “어떤 회사 다녀요?”라고 많이 물어보세요. 그럼 저는 “프리랜서로 어학 관련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요. 저는 올해 2월에 일본어학과를 졸업했는데, 저는 졸업하기 전부터 회사에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한 곳에 소속되어있으면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프리랜서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이나 잘 하는 일을 골라서 할 수 있어요. 과외부터 번역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일본어에 관심이 조금도 없었어요. 저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공부했어요. 부모님도 음악 관련 일을 종사하고 계셔서 나중에 진로를 정할 때 음악 관련으로 일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러웠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를 한참 준비할 때, 집안 사정으로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바이올린만 했었고, 바이올린밖에 할 줄 몰랐는데 그만두게 돼서 정말 힘들고 공허했어요.
세상을 잃은 것처럼 느껴지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막막했어요. 음대를 준비했었으니깐요. 그러다가 저희 친언니가 당시에 다니는 대학교에 어문계열 중에 일본어학과가 생겼는데. 신생학과다 보니 경쟁률이 낮을 테니 넣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성적에 맞춰서 어영부영 그 학교에 넣었어요. 제가 얼마나 계획이 없었냐면 그때 정말 일본어학과 딱 그 학교만 넣었을 정도니깐요. 그리고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일본어를 하게 된 거죠.
정말 수업이 조금도 재미없었어요. 제 의견도 아니었고, 당시에 성적에 맞춰 넣었으니깐요. 그래서 공부에 관심도 안 생기고 겨우 출석만 하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얼마나 하기 싫었냐면 제가 학사 경고까지 받았으니깐요. 그런데 계속 현실 도피만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공부를 진짜 하기 싫었는데, 현실적인 이유를 찾아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죠.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기보다는 "학점이라도 잘 받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요. 공부하면서 자격증도 취득하고 일본어 실력이 늘기 시작하면서 운 좋게 성적장학금을 받았어요. 사람 심리가 참 무서운 게 한번 장학금을 받으니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일본어에 관심이 생기는 거예요. 제가 너무 피해 의식에 갇혀서 일본어의 재미를 놓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재미를 붙여서 하루에 3-4시간만 자면서 공부를 했어요. 물론 하루 종일 공부를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잠도 별로 못 자고 피곤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수업은 숨고를 통해서 많이 하고 가장 저에게 맞는 편한 방법이에요. 요청서가 들어오면 제가 요청자 분들과 시간과 장소를 조율할 수 있으니깐요. 특히 과외의 경우 면대 면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정서적인 교감을 자연스럽게 이루게 되고, 학습자분들이 원하는 걸 끄집어내고 수업에서 자연스럽게 끄집어 낼 수 있어요.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초급의 경우 서점에서 각자 수준에 맞는 교제를 추천해드려요. 중급 분들은 공부해온 게 있기 때문에 교제나 수업의 방식을 조율할 때 확고한 분들이 많으세요. 이게 좋다 이게 싫다. 그런 분들은 같이 교제를 구매해서 연구를 하고 공부를 진행해요. 대부분 수강생분들은 직장인이나, 시험 목적, 비즈니스적인 목적으로 찾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목적과 필요에 맞게 수업을 조율해요. 일본어만 배우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가 하면, 또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문화나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려요.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여행을 가면서 관심이 많아졌지만, 아직 편견도 있고 일반화된 일본에 대한 생각이 있어서 그런 인식을 깨려고 노력해요.
번역의 경우는 일본 유학 당시부터 자연스럽게 하던 일이에요. 제가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지인분들의 소개로 서적 번역을 요청을 많이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때를 시작으로 지인분들에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부탁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전문 번역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한테 일본어 잘하는 법에 대해서 정말 많이 물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일본어를 잘할 수 있다고 확답은 못 드리지만 콘텐츠를 통해서 익숙해지고 친해질 수 있어요. 저도 이 방법으로 실력이 많이 늘기도 했고요! 외국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적어요. 그러다 보니 반복학습이 중요해요. 그런데 반복학습을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죠. 그래서 저는 콘텐츠를 통해서 반복학습하는 걸 추천해드려요! 그중에 최고는 바로 일본 드라마를 보는 거예요. 예전에 미드를 보면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게 유행이었잖아요. 저도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처음은 영상과 자막을 보면서 전반적인 스토리나 흐름을 파악해요. 그리고 두 번째도 똑같이 보는데 그때부터는 일본어 자막도 동시에 켜서 모르는 단어들을 받아 적으면서 공부해요. 그리고 익숙해질 때쯤에 영상과 일본어 자막만 보고 공부하고, 마지막은 영상만 보고도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런데 드라마 중에서도 컨셉이 강한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지양해요. 일상적인 대화를 위해서 일본어를 배울 텐데 컨셉적인 영상을 찾아보게 되면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렵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을 쌓고 나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좋아요. 그래야지 실제 회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맞아요. 학교에서도 일본어를 전공하긴 했지만,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서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저도 드라마로 공부를 했죠. 콘텐츠를 활용하면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도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지만, 저는 1년 정도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실력이 단기간에 많이 늘었죠. 저는 유학 당시에 일본어를 좀 더 깊게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를 선택했는데, 실력이 잘 오르지 않으면 시간과 돈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한국인 친구들보다 외국인 친구들이나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면서 항상 일본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도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 좋은점도 있지만 한국말을 더 많이 쓸것 같았거든요.
사실 제가 일본을 잘하게된 일등 공신 있는데, 일본에서 사귀게 된 남자친구 때문이에요. 현지인 남자친구가 제가 일본어를 많이 고쳐줬어요. 드라마나 책을 보면서도 듣고 읽으면서 많이 연습했는데,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늘지 않거든요.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모르는게 생기면 무조건 수첩에 적고 외우면서 공부했거든요.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이러니깐 친구들도 남자친구도 항상 수첩에 적는 걸 기다려줘요. 남자친구는 일본에서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고, 저도 어학연수가 끝나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꾸준히 연락하고 잘 만나고 있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그만큼 앞으로의 계획도 정말 많아요. 저는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했고, 앞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어느 순간에 어느 형태로든 어떤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의 계획이랑 목표는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거예요. 교원 자격증 취득하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요.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선생님으로 일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 계획은 통역 대학원에도 도전해서 꾸준히 언어에 대해서도 공부할 거예요. 어문계열을 전공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일하는 게 쉽지 않다도 하시는데, 저는 이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깨는 사람이 숨기에는 저는 앞으로도 계획이 정말 많거든요.
숨고에는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시작을 먼저 경험한
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