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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Aug 28. 2018

숨고 인터뷰)음악&영어과외 김동현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백 다섯번째 사람


좋아하게 되면 즐기게 되고, 계속해서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잘하게 되잖아요.









숨고가 만난 백다섯 번째 사람

음악 프로듀서, 케빈킴
혹은
숨고 음악 고수, 영어 과외 고수 김동현







안녕하세요. 김동현 고수님, 먼저 간략하게 고수님의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숨고’ 플랫폼에서 영어수업 및 강의(기초/각종어학시험/유학/비즈니스/수능) 와 음악수업(미디/작곡/편집/제작/프로듀싱/피아노)을 하고 있는 스페셜 고수 동현쌤입니다. 뭔가 ‘수업’ 한다기보다는 ‘재능기부’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아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밟았어요. 그리고 국내. 외 다양한 기업들에서 주로 마케팅과 전략기획업무를 담당하던 회사원에서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곡을 만드는 인정받는 음악 PD로 활약하고 있어요. 9월, 10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연말까지 다양한 음악방송 및 공연을 준비 중이라 바쁘지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 프로듀서 케빈킴, 숨고 영어 고수 김동현. 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고수로 활동하고 계세요.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고수가 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글쎄요.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만, 저는 어릴 적부터 좋아하고 관심 가는 분야가 ‘언어(Language)’ 와 ‘음악(Music)’으로 명확했어요. 

먼저, 언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어릴 적부터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접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뭔가 ‘공부한다’, ‘학습한다’는 느낌보다는 항상 즐겼던 것 같아요. 좋아하게 되면 즐기게 되고, 계속해서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잘하게 되잖아요. 

음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피아노 치고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했어요. 그러다 잘하게 되니 더 즐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음악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음악이든 영어든 주로 독학했어요.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들이기에 누구에게 이래라저래라 소리 들으면서 공부하기 싫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독학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완전히 바닥(기초)부터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분야에 몇 년이고 푹 빠져서 차근차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언어’ 도 ‘음악’ 도 잘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늘 혼자서 공부하면서 했던 생각이 ‘나 자신 스스로가 정말 기본부터 탄탄하게 마스터해야 나중에 누군가에게 내 지식과 가르침을 전해줄 때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줄 수 있어’라는 마인드였어요. 그래서 저에게 배우러 오는 분들이 어떤 부분을 부족해하고 갈증을 느끼는지 제가 잘 찾아내서 채워주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랬거든요.






외국계 기업, 대기업 마케팅팀 Team head의 경력을 갖고 계신데 어떤 계기로 음악 프로듀서 케빈킴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나이에 비해 비교적 좋은 대우와 안정적인 생활이 만족스러웠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결정이 쉽지 않았죠. 그동안 쌓아온 경영 및 마케팅 역량을 내려놓고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로 전환하는 게 어떻게 보면 모험이었죠.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후회하기 싫어서, 후회해도 늦어버린 상황이 오는 걸 상상하니 너무 괴롭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제가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음악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다는 예상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건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한 애정과 제가 가진 재능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감 때문이었어요. 2년간 미친 듯이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한 음악 작업에만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더니, 현재는 좋은 곡을 만들고 나름 사랑받는 음악 PD가 되었어요.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매력과 즐거움을 꼽자면 무엇일까요?

힘들게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든 곡을 발표했는데 음원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때와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고 사랑해 줄 때. 가끔 방송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여기저기서 제 곡이 흘러나올 때. 너무 행복하죠. 꼬박꼬박 통장에 들어오는 저작권도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해요.

다른 레슨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고수님만의 피아노 교육법이 있나요?

저는 피아노 강의든 영어든 무조건 기본기는 완벽하게 마스터하게끔 가르쳐요. 하지만 한 달은 절대 넘기지 않아요. 왜냐하면 어떤 수업이든 기본, 기초를 배울 때가 가장 지루하고 힘들거든요. 저 역시 질질 끄는 것을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기본’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다음 과정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초과정’을 탄탄하게 하지 않은 채로 혹은 잘 안다고 착각하고 ‘여기서 배우고 저기서 배우고’를 반복하기에 늘 제자리걸음인 거죠. 

그래서 저는 무조건 한 달 안에 집중적으로 기본기를 마스터 시켜드려요. 그리고 이 한 달 과정이 끝나고 나면 철저하게 개개인에게 맞춤식으로 커리큘럼을 짜서 수업을 진행해요. 여기서 ‘맞춤식’이라는 건 수준이라는 뜻도 있지만 그보다 개개인의 ‘성격과 특징’에 주목해요. 성격과 특징에 따라 각자에게 제각각의 독특한 커리큘럼과 목표를 짜줘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음악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음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 해줘요.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다양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다져주려고 노력해요. 어떡해서든 정적인 가르침은 굉장히 싫어해요. 좀 더 새롭고 역동적으로 재미있게, 먼저 피아노와 친해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어 레슨도 빠르게, 최단 시간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어요. 영어 성적을 빠르게 올리고 혹은 영어 회화 실력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고수님만의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레벨테스트를 해요. 10분이면 Speaking, Listening, Writing, Reading 각 영역별로 수준이 금방 파악돼요. 그러고 나서 개인별 커리큘럼을 짜는데 첫 달 과정은 모두가 동일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달간의 타이트한 ‘기초 다지기’ 과정을 통해서 어떠한 유형의 영어공부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준비가 되도록 마스터 시켜드려요. 물론 제가 직접 만든 교재들과 자료들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빠른 시간에 마스터가 가능해요. 영어 수준이 낮고 높음에 상관없이 이 한 달 과정은 대부분 잘 마스터하더라고요. 

두 달째부터가 진짜 재미있는데요. 정말 다양하고 다각화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돼요. 단, 첫 달을 열심히 하고 잘 따라오신 분들에 한해서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하는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물론 대부분 첫 한 달 기본과정을 잘 따라오더라고요). 

Speaking 같은 경우는 미국, 호주권, 영국권 등 기본 발음부터 시작해서 재미있는 영화 클립 그리고 상황별 핵심 표현과 전문 리코딩 장비를 이용한 본인 발음 녹음 및 청취 등 매우 다각화된 method로 진행이 돼요. 숙제도 일부러 재미있는 걸 많이 내줘요. 갑자기 영어로 이메일을 날린다던가 외국인 친구들이랑 갑자기 식사 약속을 잡는다든지 등등. 특히 Speaking 같은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데 제가 가르쳐본 결과 가장 빨리 늘던데요. 물론 말씀드리지 않은 저만의 Speaking 핵심 교수법은 말보다 직접 가르쳐 드릴게요. 

Writing은 특정한 상황을 자꾸 던져줘요. 가상의 상황이 아니라 진짜 실제 상황. 실전인 거죠. 단 압박감은 없는 실전이죠. 잘 못한다고 누가 뭐라 하는 거 아니니까요. 하지만 다양한 상황 속에서 던져주는 숙제 아닌 숙제들을 통해 Writing 역시 매우 빨리 배울 수가 있어요. 저는 영어의 특정 영역만 잘 하게 만드는 게 아닌, 전반적인 모든 영역을 골고루 fluent 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자 목표랍니다. 

고수로 활약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영어수업에서 제가 가르쳤던 사람들이 목표를 이룬 것을 확인했을 때, 혹은 목표를 이루고 나에게 자랑할 때, 그리고 그런 좋은 소식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들려올 때 매우 보람을 느끼죠.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왜 고수님께 인상 깊었는지 궁금해요!

유학을 가야 하는데 IELTS 점수는 5점대였고 필요한 점수는 7점 이상, 그런데 남은 시간은 약 두 달이고 응시할 수 있는 시험 기회는 2번. 그런 상황에서 급박하게 가르치게 되었어요. 문제는 Speaking 영역이었어요. 다른 건 점수가 나름 잘 나왔고 레벨테스트나 기초 테스트 결과 다른 영역은 탄탄했어요. 하지만 Speaking이 너무 바닥이라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첫 마디도 못 떼었었거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낸 방법이 ‘Imagination’이었어요. 일단 머릿속에 정립되기 전에 질문에 떠오르는 아주 단적이고 심플한 단어나 무언가를 2~3개 말을 한 다음 차곡차곡 하나씩 쉬운 문장부터 만들어서 이어가고 다듬고 반복하기를 연습 시켰어요. 그리고 리코딩 장비로 발음 교정까지 피드백이 추가되었고 결국에 1달 반 만에 7점대 점수를 받아내었어요.

이 친구가 더욱더 기억에 남는 건, 이미 어느 정도 실력도 있고 똑똑한 친구였는데 단 한 번도 약속시간을 어긴 적도 없고 묵묵하게 두 달 동안 잘 따라와 줬어요. 그 모습이 참 이쁘고 대견했어요. 그리고 항상 모르는 게 있으면 시간과 관계없이 질문을 많이 했어요. 저는 그런 적극적인 태도를 매우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빠른 시간 안에, 대중들에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좋은 음악을 만드는 음악 PD 이자 매력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거죠. 욕심을 좀 더 부리면 능력 있고 리더십 있는 뮤직컴퍼니 경영자(CEO)가 되는 거예요





숨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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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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