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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Sep 03. 2018

숨고 인터뷰) 보컬 레슨 전재민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백일곱 번째 사람


바쁜 와중에 무언가를 배우는 일은 멋진 일이기에
더 열심히, 더 재밌게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숨고가 만난 백일곱 번째 사람

보컬 트레이너 전재민
혹은
숨고 보컬 레슨 고수 전재민


함께하고 있는 권민주 기타레슨 고수


안녕하세요. 전재민 고수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상동역 6번 출구 1분 거리에서 보컬 수업하고 있는 전재민입니다! 권민주 기타 레슨 고수와 함께 숨고에서 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나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밴드부에서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어요. 10년째 같이 음악을 가르치고 밴드 앨범 앨범 활동도 함께 활동 중이에요.

전재민 고수님, 언제부터 보컬 레슨에 관심을 갖게 되시고 어떻게 레슨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희는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개인 레슨 선생님을 구할 수 있는 돈이 없으며 스스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추후 많은 도움을 주시는 스승님도 만났지만 스승님을 만나기 전에는 오로지 저희는 책과 동영상을 보며 연습하는 방구석 음악가였습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이해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분들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스승님도 음악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른 체 간절함 하나로 발로 뛰어다니면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좋은 스승님도 만났지만 그만큼 안 좋은 기억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실력을 늘려서 지금은 음반을 내고 밴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창 일을 하며 음반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많은 분들께서 개인 레슨 음악선생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 레슨을 받으셨다는 분들의 노래나 기타 연주 실력을 봤을 때 전혀 음악에 기초도 없는 분들로 보였습니다.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에는 어디에서도 자랑하지 못할 실력을 가지고 있으셨죠. 

좀 더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리며 오로지 제가 음악을 배우며 겪었던 불편함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았으면 하고 제 지식과 경험을 열심히 알려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들의 개인 레슨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수님이 가르치시는 보컬 레슨에 대해 짧게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보컬 레슨에선 발성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발성을 교정시켜 드립니다. 밥을 소화시키듯이 노래도 반자동적으로 노래가 나와야 하는데 발성을 의식하다 보니 오히려 숨을 못 쉬어 제대로 된 발성이 나오지 않는 것이죠. 자연스러운 발성법만 체득한다면 학생들도 두 달이면 박정현, 한동근처럼 노래를 부르고 고음을 낼 수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동영상을 함께 보고 토론도 진행합니다. 좋은 소리를 내는 음악가의 동영상을 함께 보며 정확한 설명을 듣고, 학생의 잘못된 소리를 흉내 낸 나쁜 소리도  들려주며 좋은 소리란 어떤 소리인가, 정확한 음악이란 어떤 것인가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기타와 노래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음악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수님의 숨고 리뷰를 보니 "학원 시스템과 너무 달랐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란 후기가 있습니다. 고수님의 레슨 커리큘럼은 학원과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레슨이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레슨의 가장 큰 차별점은 낮은 가격과 늘어난 레슨 시간이에요. 음악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보이지 않게 레슨 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45분 ~1시간 레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세 발자국을 걸으면 '오늘 뭐 했지..?'란 생각이 들며 사라지게 되는 것이 음악입니다. 저희는 보컬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기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레슨을 길게 진행하여 까먹는 음악, 나중에 할 음악이 아닌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음악을 가르치고 집으로 보냅니다!

학생과 선생님 관계가 그 누구보다 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습득할 때까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는 시간까지 레슨을 길게 합니다. 그래야 레슨을 까먹지 않고 오늘 당장 음악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더 편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학생들이 긴 레슨 시간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친밀하게 지내려고 해요. 그래서 학생들과 함께 밥도 먹기도 한답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넓은 공간에서 배우는 레슨이에요. 학원 시스템은 보통 작은방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소리란 진동을 통해서 느끼는 부분인데 작은 공간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면 너무 크게 들리니 학생분들이 움츠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평생교육 학습센터에 있는 큰 방을 빌려 1:1 개인 수업을 진행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기본이고 넓은 공간에서 풍성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 

레슨을 하다가 어떤 때에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학생은 누구인가요?

학생분들이 자주 연락 오십니다. 요즘 노래를 갑자기 잘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라면 바이올리니스트, 교사, 중국어 마케팅팀, 아이돌 등 한 분 한 분 학생분들이 모두 기억에 남아서 한 분을 뽑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오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족처럼 응원하고, 응원받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죠!

(그렇다면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을 굳이 뽑으라면 누가 떠오르나요?)
최근에 30대 후반 - 40대 초반 되시는 건설 현장 담당자 학생분이 떠올라요. 이번 여름이 유독 더웠는데 그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현장에서 일하시고 퇴근 후 7시부터 10시까지 노래를 배우셨어요. 바쁜 와중에 레슨까지 받기란 정말 노래를 배우고 싶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이, 그만큼 멋있는 모습이잖아요? 피곤하실 텐데 레슨 현장에서 항상 웃는 모습이 예쁘셔서, 그 모습에 반해 1,2시간 레슨을 종종 더하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저희의 노래를 처음 들으실 때 생각이 많아지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가슴 찡하고 웃을 수 있는 모두가 길에서 빛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숨고에는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시작을 먼저 경험한
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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