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꿀팁 / 자수레슨]
일단은 프랑스 자수를 할 때 이걸 완벽하게 완성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 자수를 떠올리면 왠지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취미처럼 느껴져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옷, 가방, 패브릭 소품 등 우리의 생활을 다양한 모습으로 수놓은 실용적이고 개성 넘치는 취미입니다.
프랑스 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프랑스 자수를 이제 알게 되었거나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력), 숨고 프랑스 자수 이찬미 고수님께 프랑스 자수 입문자를 위한 꿀팁을 물어봤어요.
레슨이 가장 좋지만, 책과 유튜브도 좋아요
프랑스 자수 강사가 한 땀 한 땀 알려주고, 하나씩 신경 써주는 레슨이 프랑스 자수에 몰입하기도, 자수를 즐기기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여건상 레슨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레슨에서 더 많이 배우고 복습하기 위한 사람을 위해 이찬미 고수님은 <프랑스 자수 스티치 200>을 교재로 추천해주셨어요. 자수에 쓰이는 기초 스티치뿐만 아니라 기초 색감이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한 권으로 알 수 있죠.
프랑스 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튜브에서도 프랑스 자수에 대한 여러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요. "프랑스 자수"라고 검색해도 좋고 내가 하고 싶은 스티치 이름만 검색해도 많은 영상을 찾을 수 있죠. 스티치 순서나 방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여도 자수 공부가 많이 됩니다.
패키지 대신에 초보자용 실과 바늘을 골라서 사세요
프랑스 자수에 이제 입문한다면 일단 자수 패키지부터 사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색상, 굵기, 촉감 등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재료를 만나게 되면 그 재료는 결국 안 쓰게 되고, 프랑스 자수에 재미를 느끼기 힘들 수도 있어요.
일단은 하나씩 체험을 해보시고 나에게 맞는 도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끼신 후에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실과 바늘의 종류가 너무 많아 내가 어떤 실을 좋아하는지, 어느 바늘을 사용할지 잘 모르겠다면 재료를 사기 전에 프랑스 자수 선생님에게 물어보거나 경험이 있는 다른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실을 구매하실 때에는 25번 면사를 구매하시는 게 기본 입문용으로 가장 좋아요. 25번 면사는 총 6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가 섬세한 수를 놓을 때는 1~2가닥, 도안이 크고 내가 확실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때는 6가닥을 사용하죠.
마찬가지로 실이 1~2가닥이 들어가는 바늘이 있고, 6가닥이 모두 들어가는 바늘이 있어요. 바늘 중에서 3호에서 9호 정도의 기본 사이즈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집에 있는 바늘보다는 자수용 바늘을 쓰시는 것이 자수를 할 때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내가 자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세요
이찬미 고수님은 프랑스 자수 레슨을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으로 동영상을 찍는 걸 추천하셨어요. 자수 레슨 내용이라던가 본인이 자수를 놓을 때라던가, 자신이 자수를 배웠던 느낌으로 동영상을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방법을 되새김질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레슨에서 잘 배우고 다음 수업 때 아예 기억을 못 하다가 영상을 보면서 다시 떠올리시는 수강생분들도 많았답니다.
자수 레슨도 숨고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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