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24번째 사람
마음과 몸이 동시에 건강할 때가
진짜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숨고가 만난 스물네 번째 사람
요가/필라테스 강사, 무아
혹은
숨고 요가/필라테스 고수, 무아
안녕하세요. 숨고에서 요가/필라테스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무아입니다. 물리치료학과를 전공하고 이전에는 물리치료사였어요. 그런데 몇 년 전의 터닝포인트를 계기로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하여 다이어트는 임산부 필라테스, 골프 필라테스는 물론 재활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공부했어요.
그 후 정신적인 건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심리상담, 이미지 치유 등 심리의 전반적인 것을 공부했고 요가 철학에 관심이 생겨 현재는 요가 지도자 과정 중에 있답니다! 그리고 현재 치유 공간 ‘치유문화의 시작, AUM’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물리치료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 재활 전문병원에서 신경계 손상 환자분들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로 일했어요. 응급 상황이 빈번했던 건 아니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정한 건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제 결론은 치료보다는 적극적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필라테스도, 요가도 배우게 되었고, 나중에는 진정한 건강함은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상담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이 3박자가 합쳐져서 치유의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게 된 것도 있어요!
저도 은퇴할 때까지 병원에서 일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직업을 바꾸게 되었죠. 물리치료사로 일할 때도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해서 교육을 들었어요. 공부를 할 때마다 사람의 몸과 마음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궁금한 게 많아요. 정말 공부할 맛 나죠! 과거에는 물리치료사, 지금은 강사가 되기까지 제가 선택한 길들은 과거의 제가 선택했던 길들로 인해 지금의 저를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이렇게 꾸준히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저의 삶을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고요.
제가 진행하는 레슨은 요가와 필라테스, 퍼스널 트레이닝 이 3가지를 통합해서 저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바로 <A.O.M 매뉴얼>이에요. <A.O.M>은 'Awareness Of Movement'의 약자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자각하는 방법이에요. 운동을 할 때, 동작을 얼마나 비슷하게 하는지, 즉 흉내 내기 식이 많아요. 높은 수준의 동작을 하고 싶지만, 무리하게 하다 보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나 긴장, 자신의 욕심이 되거든요.
운동을 할 때 각자 이유들을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뇌가 활성화되고 몸이 느끼는 감각을 알고, 그때 자신의 감정을 관찰해야 해요. 제게 있어 모든 변화는 자각에서부터 오거든요.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이전에 자각하지 못했던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깨닫고 변화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회원님과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상태, 과거력, 운동 목적 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 1회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단순히 운동을 가르쳐주는 것 이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켜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소명의식이 있고, 제 자신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요. 사실 저부터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요. 말로만 건강을 말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늘 스스로를 돌아보려고 노력해요.
그런 제 자신을 보고 몸과 마음뿐 아니라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신 분들을 볼 때 가장 보람돼요. 그렇다고 저를 따라 하길 원하진 않아요. 각자의 개성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거든요. 현명하게도 회원님들도 각자의 방식이 있으시고요. 물론 저도 회원님들을 통해 많이 배워요. 서로 공명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답니다.
물론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레슨만 진행하다 보면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본인의 수련을 게을리하기 시작하면 계속 안 하게 되더라고요. 집 근처 헬스장에서 인터벌 조깅을 하거나 빈야사, 아쉬탕가 요가, 명상 수업을 들으러 다녀요. 최근에는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퍼스널 트레이닝을 정말 ‘토나오게’ 받아보기도 했고요.
저도 학생일 땐 가기 전까지 저와의 싸움을 계속하죠! 제 몸도 이전에는 비만에 측만증, 후만증, 거북목, 오른쪽 발목뼈 문제 등 조금도 건강한 몸이 아니었지만,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자세 교정도 되면서 꽤 좋아진 거거든요. 완벽을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심신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건 평생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 하기 싫으면 집에서 흐느적거리는 막춤이라도 추거든요! 최근엔 ‘이효리 씨의 요가 선생님’으로 유명하신 선생님에게 <하타요가>를 배우러 갔는데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현재는 제가 요가 지도자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꾸준한 수련을 하는 건 당연한 거죠!
저는 현재 <치유문화의 시작, AUM>이라는 이름의 치유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 직업의 장점은 프리랜서로 일하면 아무래도 시간 활용하기 좋고, 회원님들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거예요. 또한 저 스스로도 몸과 마음의 상태를 돌아봐야 하고, 그 점이 저를 위해서도 좋으니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장점이자 단점이라 하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거예요. 저는 사람의 몸과 마음과 관련해서 탐구하는 게 적성에 맞고 즐겁지만, 이 직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쉽지 않은 일이겠죠.
간단해요! 저에게 요가나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방법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 내지는 철학이에요. 그만큼 저에게 중요하고, 제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된 계기이니깐요!
저는 꿈을 먹고사는 사람이에요. 내성적이었던 어릴 적부터 몽상가였을 만큼요. 지금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은 것 같아요. 평소에 나 자신을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목표나 꿈에 대해 상상하고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계획에 큰 그림을 그리고는 있지만,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요가 지도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것도 있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말하자면...! 요가 동작 중 물구나무를 서서 버티는 ‘hand stand’ 가 목표에요! 장기적인 목표는 해탈까지는 아니어도 삶의 이치를 깨닫는 것!
숨고에는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시작을 먼저 경험한
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