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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Nov 15. 2018

농구 레슨으로 찾은 제2의 인생, 한재환 고수를 만나다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백열여섯 번째 사람



보통 레슨은 수업만 하면 끝이에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레슨 때 느꼈던 피드백을 작성해서 수강생들에게 알려드려요.







숨고가 만난 백열여섯 번째 사람

평범한 직장인, 한재환
혹은
숨고 농구 레슨 고수, 한재환






1. 고수님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재환 고수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숨고에서 1년 넘게 즐겁게 농구 레슨을 하고 있는 한재환 코치입니다.


어떻게 농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원래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마이클 조던이라는 NBA 농구선수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담은 다큐멘터리였죠. 당시 마이클 조던의 에어워크(자유투 라인 덩크 슛)를 보고 경외심을 느끼게 되었어요. 저는 한순간에 농구라는 스포츠에 푹 빠졌답니다. 운명처럼 농구에 빠져서 그 뒤로 축구를 접고 매일 농구만 하게 된 거죠. 



농구의 무슨 매력이 고수님을 빠져들게 했을까요?


제가 느끼는 농구의 매력은 너무나도 많아요. 그중 가장 매력적인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농구는 매우 다이나믹한 스포츠예요. 다른 스포츠보다 경기 흐름이 빨라서 박진감이 넘쳐요. 마지막 4쿼터 1분 안에 10점 차 경기도 역전될 수 있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어요. 거기에 화려한 드리블과 호쾌한 덩크까지 있어 경기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죠.
 
두 번째, 다양한 문화와 호흡하는 스포츠예요. 가장 쉬운 예로 힙합이랑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힙합이라는 음악과 패션에 민감한 게 농구거든요. 그래서 농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힙합이라는 문화를 접하게 되고 즐기게 돼요. 실제로 농구와 힙합을 콜라보 한 광고, 페스티벌이 한국에서도 많아요.

세 번째, 혼자서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예요. 제가 농구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농구는 잠깐 시간이 날 때 혼자 길거리농구 코트로 나가서 슛을 쏘거나, 모르는 사람들과 즉석으로 팀을 짜 경기를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요. 공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죠.



고수님께서 농구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지니고 계신 것 같아요.
고수님은 어떤 방식으로 농구를 배우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제가 배울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총동원했죠. 우선 제가 좋아하는 농구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수백 번 돌려보며 똑같이 따라 하려고 노력했어요. 농구 경기 풀 영상이나 다큐멘터리를 다운로드해서 동작을 구간 반복을 설정해놨죠. 각 분야마다 최고라 말하는 선수들을 따라 했어요. 슛은 마이클 조던을, 드리블은 아이버슨을, 패스는 제이슨 키드라는 NBA 선수들을 따라 했죠. 최고의 선수들을 따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었어요.  

거기에 농구를 좀 더 깊이 배우고 싶어서 농구 책을 구매해서 공부했어요. 영상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농구의 지식과 노하우를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책을 통해 농구의 전략을 폭넓게 이해하고 나니 실력이 크게 발전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보다 항상 잘하는 형들과 농구를 했어요. 학교에서 제일 잘하는 형들과 농구를 하다 보니 실력이 안 늘 수가 없더라고요. 중학생 때 대학교 농구 코트로 가서 10살 넘게 차이나는 형들과 농구했었죠. 제가 어리고 열심히 하니까 대학생 형들이 농구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더라고요.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농구하면 절대 실력이 늘 수 없어요.



저는 영상 구간반복, 책, 대학생 형들과 농구 시합 등 농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방법들을 총동원했어요.



2. 농구 레슨 이야기


농구 레슨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작년 10월에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숨고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죠. 거기에 '농구 고수를 찾습니다'라고 쓰여있더라고요. 농구를 워낙 좋아하고 농구만큼은 누구라도 이길 자신이 있어서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했죠.


한재환 고수님만의 농구 레슨 차별점은?


제 레슨의 차별점은 디테일한 피드백이에요. 보통 레슨은 수업만 하면 끝이에요.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레슨 때 느꼈던 피드백을 작성해서 수강생들에게 알려드려요. 그냥 '슛을 연습하세요'가 아니라 슛 쏘실 때 '무릎을 좀 더 굽혀서 반동을 이용해 주시고, 시선을 골대 정면, 팔은 좀 더 쭉 펴서 연습해주세요'라고 디테일한 피드백을 드려요.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알려드리는 거죠. 이게 제 레슨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레슨을 시작하시기 전에 유아체육 농구 강사를 하셨어요. 그 경력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23살쯤 유아체육 농구 강사를 했습니다. 농구를 같이하는 동호회 형님이 유아체육 학원을 운영하셨어요. 그러다 저보고 농구도 잘하고 성격도 좋으니 같이 일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천안에 있는 유아체육 학원에서 약 1년간 강사로 일했어요. 초등학생과 중학생 위주로 수업을 했는데 그때도 아이들과 농구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 숨고에서 농구 코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올여름 방학 때 미국에서 온 고등학생 친구가 기억납니다.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슛 폼을 고치고 싶다며 레슨을 요청했었어요. 처음 그 친구를 봤을 땐 슛 폼이 엉망이었죠. 미국에서 농구하는 친구들은 거의 슛 폼이 자기 마음대로 더라고요. 처음엔 저도 막막했어요.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구의 슛 폼을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도 레슨을 매우 열심히 참여하고 연습도 많이 하더라고요. 그렇게 저와 5주 동안 주 2회 정도 레슨을 했습니다. 맨 처음 자유투 성공률은 40%였는데 마지막 자유투 성공률이 90%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폼도 매우 안정적으로 바뀌었고요. 저도 결과에 매우 놀랐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노력만 하면 슛 폼과 성공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친구가 미국에 갈 때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본인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해줬습니다.



3. 한재환 고수님의 목표



농구에 대한 열정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고수님에게 농구는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농구는 제게 제일 친한 친구예요. 언제나 제게 도움을 주는 친구요. 심심할 땐 즐겁게 해주고, 힘들 땐 힘을 주고, 건강도 챙겨주거든요. 앞으로도 평생 농구를 하며 즐겁게 살고 싶어요.


입상 경력이 남다르세요. 많은 대회에 참가하시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인이라면 모두 우승이라는 꿈이 있을 거예요. 농구 대회에 나가서 최고가 되는 꿈이에요. 저도 농구를 하며 항상 그 꿈이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대회를 나갔어요. 그리고 운이 좋게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노력이에요.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요. 성취하는 기쁨 때문에 많은 대회에 나간 것 같아요. 


보통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세요?


요즘은 숨고 때문에 바빠서 거의 농구 레슨을 하며 보내요. 제가 직장인이라 평일 오후와 주말에 레슨을 하거든요. 쉬는 시간 없이 보내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즐겁게 생각해요.


여가생활이나 취미 활동을 하시나요?


당연히 농구죠. 저는 아직까지 농구만큼 즐거운 취미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레슨이 없는 날에도 저는 농구를 하러 나갑니다.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를 알 수 있을까요?


농구 코치로서의 꿈이라면 나중에 작은 체육관을 짓고 싶어요. 그래서 언제든지 농구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게요. 거기서 농구 레슨도 하고 농구 대회도 열어서 즐겁게 지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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