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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Nov 15. 2018

수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전략 3가지

[고수의 꿀팁 / 논술 과외]




대학교는 작문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문제를 잘 소화했는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어요.





수능이 끝나고 논술을 준비하시나요? 작문 실력을 한순간에 올리는 치트키는 없어요. 그러나 대입 논술은 단시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전략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교는 작문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문제를 학생 나름대로 소화를 잘 했는지,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이죠. 

숨고의 김탄 논술 과외 및 대학 입시 컨설팅 고수님께서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시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가지 노하우를 알려주셨답니다. 각 노하우마다 3가지의 STEP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어요.





첫 번째, 응시 학교 기출문제를 입수하고, 먼저 써보자


STEP 1. 기출문제 입수


대부분의 학교는 이 전년도 기출문제와 문제 해제들을 공개하고 있어요. 지원 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입수합니다.



STEP 2. 학교별 시험 환경에 적응


기출문제 전 평가자들의 의도나 해설이 나와 있으나, 이건 먼저 보지 않고, 시험 상황과 똑같이 시간을 세팅하고 일단 문제를 풀어봅니다. 필기구는 지워지는 펜을 추천해요(학교 별 제한사항 확인). 연필을 사용할 경우 시험지들이 겹쳐지며 글씨가 번질 수 있고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STEP 3. 작성한 글 다시 쓰기


풀었던 기출문제에 대한 해제를 읽고, 완전히 새로 쓰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쓴 을 토대로 고쳐 쓰세요. 무작정 쓰기만 하면 실력은 그대로에요. 한 번이라도 쓴 글을 다시 써보면, 내가 부족한 점과, 논리적으로 놓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처음 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거예요. 대치동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다시 쓰기’를 실시한답니다. 




기대효과 :  문제 푸는 방식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나만의 논리가 아니라 출제자에 의도에 부합한 을 쓰기 위해 ‘노력’ 정도는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의 에세이가 아니라는 것도 한 번 더 상기할 수 있죠.



두 번째, 제시문과 내 글의 키워드를 만들고, 문장을 간결하게 하자


키워드는 복잡한 문단에서 읽는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는 어두운 밤의 과 같은 존재예요. 따라서 이 별이 없다면 읽는 사람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한 사람당 수백 개씩을 읽어야 하는 채점자의 마음을 어렵게 할 수 있어요. 키워드는 읽는 사람과 쓰는 나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쓰기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채점자도 나도 서로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STEP 1. 각 문제별 키워드 2개씩 추출


위 기출문제를 다시 살펴보며, (가)~(라) 각 제시문 별 키워드를 두 개씩 추출하고, 문제 별 내 답변을 키워드만 적어 보세요. 



STEP 2. 모든 문제를 관통하는 키워드 2개 추출


모든 문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두 개 추출해보고, 내 글에 키워드가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글에 키워드가 반영되었다면, 내가 이해한 대로 글을 잘 정리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도 내가 쓴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STEP 3. 키워드를 첫 문장에 삽입


기출문제에서 다시 쓴 내용을 바탕으로 한 번 더 지금의 키워드를 첫 문장에 삽입해 작성합니다. 여기서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해요. 문장은 무조건 짧게 키워드를 앞으로 내세우고, 한 줄이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때, 문장은 두괄식으로 해야 해요. 채점자가 여유롭게 을 음미하며 읽을 거란 기대는 하지 마세요. 말로 읽어보면서 어색하면 읽는 사람도 이해하기 어렵고, 그냥 넘겨버릴 수 있답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준비하는 이 시점에 이미 출제가 되어 있고, 각 대학들은 고등학교 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제시문을 활용하고 있어요. 즉, 이미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이니 그 내용들을 곱씹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대효과 : 학원에서 트레이닝이 잘 된 학생의 경우도 제시문 분석까지는 잘 할 수 있으나 막상 자기의 논리를 펴는 글에서는 손이 가는 대로 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키워드를 명확히 하고 글을 쓰게 되면, 글을 쓰는 나뿐만 아니라 읽는 채점자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하기 수월합니다.



세 번째, 나의 관심사를 정하고, 교과목에서 배운 개념들을 정리하자


STEP 1. 과목별 관심 있는 개념과 사상 정리


각 과목 별 평소 관심 있던 개념이나 사상을 정해보세요. 특히, 윤리와 사상, 사회 문화, 법과 정치, 문학 등 과목별로 두 개씩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합시다. 반드시 내가 익숙하고 이미 잘 알고 있는 것 위주로 선정해야 합니다.



STEP 2. 최근 관심 있는 이슈를 [원인-전개-결과]로 정리


최근에 관심 있는 이슈 3-4가지만 떠올려 보세요. 그 이슈들을 원인-전개-결과로 정리합시다. 예로, 기후변화 문제라면 기후변화가 발생한 원인(석탄연료 사용의 급속한 증가 등), 전개(빙하 면적 감소, 이상기후 발생), 결과(인명 피해 발생 혹은 교토 프로토콜 등 환경 관련 국제 협약 체결)로 정리할 수 있어요. 사소해 보이더라도 내가 잘 알고 있는 문제들 위주로 선정해야 합니다. 정치 1개, 사회 1개, 문화 1개, 세계 1개 정도로 선정하면 좋답니다.



STEP 3. 기출문제에 정리한 개념과 이슈의 내용을 대입


위에 정리한 이슈를 STEP 1에서 정리한 개념들로 설명할 수 있는지 대입해 보세요. 다시 1번 기출문제를 읽어보고, 혹은 새로운 기출문제를 읽어보고 정리해둔 개념과 이슈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새로운 정보를 넣는 것은 장기기억화된 것이 아니기에 ‘내 것’이 아니에요. 긴장된 순간에 힘을 발 휘하는 것은 나의 기초체력, 즉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효과 : 제시문과 문제에 대해서만 깔끔한 답변을 하기에는 지금 준비를 시작한 사람으로서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익숙한 교과 개념을 토대로 제시된 지문과 문제를 현재의 문제들과 결부해 논 리를 펼치는 것입니다. 내가 익숙한 개념과 사례이기 때문에 을 쓸 때 덜 부담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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