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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Jan 02. 2019

온풍기/냉난방기 청소 김일권 고수를 만나다

숨고가 만난 백스물일곱 번째 사람


긍정적인 마인드와 완벽한 기술로 고객을 만족시켜드리고 싶어요








숨고가 만난 백스물일곱 번째 사람

분해 청소 업체 대표, 김일권
혹은
숨고 온풍기/냉난방기 청소 고수, 김일권





안녕하세요 김일권 고수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38세 건강한 대한민국 가장입니다. 사랑하는 세 아이의 아빠이고 귀한 집 막내딸의 남편입니다. 현재 분해 청소 업체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어떻게 분해 청소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11년 동안 운영하던 제조업 사업체가 거래처의 부도로 본의 아니게 폐업을 하게 되었어요. 경제난에 시달리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던 중 분해 청소업을 운영하시는 '스승님'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가 되었죠. 저는 분해 청소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동안 설득을 하며 쫓아다녔죠. 오랜 설득 끝에 부사수로 함께 일할 수 있었죠. 반년 정도의 가르침을 받고 현재는 개인 사업체를 차렸습니다.




제조업 대표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네, 저는 업체를 운영하기 전에 직장생활을 했었어요. 통신업체와 공구 사업을 하는 무역회사의 영업 직무를 담당했었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템에 비전을 발견하였고 직접 운영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창업을 결심했죠. 

가전, 자동차, 휴대폰 등을 양산하기 위한 금속 재질들을 가공하는 업체에 납품을 하였어요. 11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왔죠. 하지만 거래처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저희 회사도 동시에 힘들어졌죠. 제 실수가 많았어요. 고객을 응대하면서 만족을 못 시켜드렸죠. 결국 폐업을 하게 되었죠.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힘들었죠. 저희 가족은 아이가 셋이고 아내가 육아를 맡아 전업주부 생활을 10여 년 정도 해왔었어요. 경제적인 비용 충당이 너무 어려웠죠. 저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전전긍긍하며 돈을 벌었어요. 백화점 판매원부터 화물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죠. 아내도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했어요. 저보다 더 고생을 많이 하였죠.

하지만 가장 안타까웠던 상황은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없던 것이었어요. 저는 항상 아이들이 잠들 때쯤에 집에 들어오고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했죠. 



어렵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제가 낙심을 심하게 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다시 잘 될 수 있을 거란 마음이 삶을 유지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죠. 막연한 생각을 가지며 열심히 생활을 했어요.

여느 날처럼 대리운전을 나가던 날이었죠. 한 손님이 타셨고 30분 정도 거리를 데려다 드리고 있었어요. 그 손님은 주행 중에 본인이 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어요. 분해 청소업에 관한 이야기였죠. 저는 이 분을 그냥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착하자마자 연락처를 받았어요. 이후에 기술을 알려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죠. 사람을 좋게 보았는지 흔쾌히 수락을 하시더라고요. 제 인생의 은사이신 '스승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죠.




분해 청소업을 어떻게 배우셨나요?


스승님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분해 청소 기술을 전수받았어요. 기술적인 측면과 이론적인 측면, 사업을 운영하는 실무적인 측면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죠. 이후에는 2주 과정의 정밀한 분해 청소 작업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2곳을 다녔어요. 발급해주는 자격증보다도 기술적인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되었죠.

하지만 분해 청소는 고객분들의 재산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돼요. 그래서 무엇보다 많은 제품을 경험해야 합니다. 저희 집 가전으로 시작해서 친인척, 지인, 동호회, 교회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분해 청소를 해드리며 수도 없이 많은 제품들을 경험하였어요. 그렇게 분해 청소를 업으로서 시작을 하게 되었죠.



제조 업체 대표 시절과 현재와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단언컨대 제조 업체를 운영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현재 일에 100% 만족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공장에서 하던 일은 전혀 즐겁지가 않았어요. 반복되는 일을 즐기지 못하는 성격이라 공장 내에서 설비들을 양산하고 만들어내는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수익은 지금이 조금 적더라도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표정과 인상이 밝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고객들과 소통이 원활하고 웃는 얼굴로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고객분들은 저의 상태나 기분을 금방 캐치해내신답니다. 




청소를 해오시면서 힘드신 점이 있나요?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 업무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교통이 정체되어 약속시간을 못 지키는 때가 있어요. 그때가 가장 마음이 무겁고 힘든 순간인 것 같아요. 청소 과정은 재미있게 즐기는 편입니다.



고수님의 청소 차별점이 있다면?


사실 다른 고수분들이 어떻게 작업을 하시는지 본 적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저는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 세심한 편입니다. 첫 대면에 불편함이 없게 명함을 드리며 밝게 인사를 드리고 작업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드린답니다.

혹여나 아이가 있으시거나 임신 중이신 고객분들에게는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구하죠. 또한 청소 과정을 고객님들에게 직접 확인하실 수 있게 보여드려 서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약간의 차별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 첫째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서 1학년 학부모 대표를 자처에서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다음 연도에 일을 하러 고객님 댁에 들어서는 순간 2학년 대표 어머님과 마주할 수 있었죠. 서로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했었죠. 청소 진행 내내 수다를 떨며 즐겁게 청소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그 대표 어머님께서 10집도 넘게 소개를 시켜주었답니다.




보통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세요?


평일에는 대부분 아침부터 고객님 방문 스케줄을 시작으로 초저녁까지 일을 합니다. 퇴근을 하면 아이들과 함께 놀다가 자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요. 주말에는 가급적 공원이나 운동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가기 좋아해요. 저와 아들들이 활동적인 편이고 아내와 딸은 그냥 잘 따라와 준답니다. (웃음)



가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시네요. 취미 활동은 따로 하시나요?


가정적이라기보단 제가 즐거워서 아이들과 노는 편이에요. 아이들과 장난을 치면 업무의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죠. 요새는 첫째 아이가 자라면서 공을 차며 놀아요. 아이의 실력이 늘다 보니깐 놀아준다기 보다 저도 재밌어서 같이 뛰어논답니다. 좋아하는 취미는 낚시에요. 겨울을 제외하고는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는 한에서 한 달에 한 번 낚시를 간답니다.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를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운영하는 분해 청소 업체를 더욱 키워내고 싶어요. 밝은 마인드를 소유한 건강한 사람들이 완벽한 기술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뛸 것입니다.

또한 이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서 업무의 한계점을 많이 느꼈어요. 규모가 작은 업체의 단위로는 관공서나 큰 규모의 청소를 할 수 없죠. 회사를 사람들이 신뢰를 할 수 있는 업체로 만들어서 그곳에 제품들을 전시하고 장비들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만들고 브랜드를 키우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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