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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Jan 23. 2019

쇼미더머니 후 시작한 랩 레슨, 라이노 고수를 만나다

[고수의 꿀팁 / 랩 레슨]


단순히 멋있는 래퍼가 되기보다는 끝까지
무언가를 해내는 래퍼가 되고 싶어요









숨고가 만난 백열서른두 번째 사람

쇼미더머니 6 본선 진출자 및 6년 차 래퍼, 라이노
혹은
숨고 랩 레슨 고수, 라이노





안녕하세요 라이노 고수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노(RYNO)라고 합니다.



어떻게 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중학교 1학년 때 다이나믹듀오 1집 타이틀곡 'Ring my bell'을 듣고 나서 시작했어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을 듣고 래퍼가 돼야겠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죠. 그 당시 음악을 듣고 느꼈던 자극과 그로 인한 확신은 지금까지도 느껴본 적 없는 경험이었죠.



처음 랩을 시작하셨을 때는 어떻게 연습을 하셨죠?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고 노래방을 많이 갔죠. 그 당시 다이나믹듀오의 이력서, Ring my bell와 배치기 노래를 들으면서 랩을 연습했어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흑인음악 동아리를 통해 축제에서 공연을 해왔어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수련회를 가서 제가 만든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어요. 그때부터 가사를 쓰기 시작했죠.

그 이후에는 유명세를 치러서 다른 학교 축제에 가서 공연을 많이 했어요. 여고에서도 초청이 많이 왔었죠. 당시 호응이 끝내줘서 힙합에 대한 열정이 더욱 많아질 수 있었어요.




랩을 시작하시면서 언제 가장 큰 성취감을 얻으셨나요?


제가 제 음악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2014년부터 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당시에 믹스 테이프를 내고 공연을 시작했죠. 경력을 쌓아오면서 2016년 처음으로 음원을 냈고 피처링을 해주면서 수익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얼마 되지 않은 돈이었지만 돈을 벌면서 래퍼라는 직업이 마냥 꿈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이후 '쇼미더머니6'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어요. 최근 2018년 11월에 다이나믹듀오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면서 정말 꿈을 다 이룬 기분이었습니다.




쇼미더머니 6 출연 이후 근황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쇼미더머니가 끝나고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솔로 앨범을 준비했어요. 'HUB MUSIC' EP를 2018년 7월 2일에 발매를 했죠. 그 사이에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지만 제가 자부심을 갖는 가장 큰일은 앨범을 제작한 일이었어요. 이 앨범 한 장만으로 근황은 설명될 것 같아요.



2018년 7월 2일에 발매된 라이노의 「HUB MUSIC EP」



'쇼미더머니6'의 다이나믹듀오 팀이었던 다이나믹듀오와 넉살, 한해 등이 앨범 수록곡의 피처링으로 지원을 해줬어요. 쇼미더머니가 끝나고도 따로 만나 밥을 먹거나 공연을 지원해주는 등 사적인, 음악적인 교류가 많았어요. 덕분에 훌륭한 EP 앨범을 제작할 수 있었답니다.



꾸준한 교류를 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 팀


최근에 랩 레슨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처음에 랩 레슨을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단순하게 돈을 벌려고 랩 레슨을 시작하기에는 돈 벌 수 있는 방법이야 많잖아요. 무엇보다 랩이 누가 누구에게 가르칠 수 있는 장르인가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어요. 저도 랩을 배워본 적도 없고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죠.

하지만 랩 레슨을 시작하고 가르치다 보니 알려줘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저의 경험을 되짚어서 하나하나 지식과 포인트를 짚다 보니깐 가르칠 수 있는 요소가 꽤 많았어요. 경험을 바탕으로 레슨을 진행하니 잘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죠. 앨범을 낸 뒤로 쉬면서 다음 앨범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제 자신의 발전과 타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가르치면서 배운다고, 레슨을 하면서 제가 저 스스로에게 배울 수 있었어요. 까마득한 랩의 기본기와 감각을 짚어 주다 보니깐 과거 속의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기본기를 익힐 수 있었죠.




보통 하루 일상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일어나서 멍을 때리다가 작업을 하고 밥을 먹어요. 그리고 다시 작업을 하다가 약속을 나가거나 공연을 가죠. 레슨이 있는 날에는 레슨을 하고 저녁에 운동을 갔다가 다시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이 잘되면 밤을 새우고 작업이 안되는 날에는 게임을 해버리죠. (웃음)

일정한 일이 있는 직업이 아니라서 하루 일과가 매우 비규칙적이에요. 래퍼들은 대부분 무료한 시간을 의도적으로 보내요. 무료한 상태를 지속해야 음악적 영감이 오기 때문이죠.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쫓기다시피 작업을 해도 곡이 더 잘 안 나온답니다.



여가생활이나 취미 활동을 하시나요?


네, 저는 앨범 발매 이후로 헬스를 주 5일 ~ 6일 동안 꾸준히 하고 있어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근육질 캐릭터를 만드는 게 목표이죠. 올해 보디 프로필을 찍을 목표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면서 많은 음악적 스트레스도 해소가 되죠. 이미 몸 자체는 많은 변화를 했어요. 힘이랑 기운이 좋아졌답니다.




개인적인 꿈이나 목표를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여전히 훌륭한 래퍼가 되는 게 목표예요. 구체적으로는 앨범을 10장 이상 발매한 래퍼가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 앨범을 10장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멋지고 잘하는 래퍼도 좋지만 끝까지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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