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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결 Oct 11. 2021

고구마 줄거리로 프리타타를?

고구마 줄거리, 나물 반찬도 맛있지만 요리로 만나보자

~♪ㅋ톡!♪~

양수리 천주교 농부학교에는

농사만 잘 짓는 게 아니라

요리도 수준급인 실력자들이 많다.

그래서 특정 작물 수확철이 되면

해당 작물로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단톡방에 올라온다.


이번 것은 양수리 천주교 농부학교 동문회 '순정농부' 헤레나 총무님 레시피다.

고구마 줄거리 하면 나물 반찬 한 가지만 떠올랐는데, 프리타타라니 과연 어떤 맛일까?!


내가 수확한 작물로 식탁 차리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데, 이번에는 고구마 줄거리로 프리타타 도전!












고구마 줄거리 프리타타 레시피

 1  수확한 고구마 줄거리 껍질을 깐다.







 2  방울토마토 다섯 개를 반으로 가른다.

(옆 밭에서 얻은 흑체리 토마토!)






 3  까놓은 고구마 줄거리를 물에 헹구고, 큼직하게 썰어 놓는다






 4  양파 1/4을 채 썬다







 5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양파를 살짝 볶는다






 6  손질한 고구마 줄거리와 방울토마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는다.






 7  달걀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10~15분 간 익힌다

*달걀물: 달걀 2개, 두유 100ml, 소금 약간







짠, 완성!


*원래 레시피에는 계란 4개, 우유 반 컵으로 돼 있는데 집에 우유가 없어 두유를 넣었더니 색감이 두부 느낌이다.


**먹어보니 재료가 모두 심심한 아이들이어서, 소금 후추를 많이 뿌려야 맛이 확 살아날 것 같다.

나는 간을 약하게 했더니 케첩을 뿌려봤는데, 역시 달걀에는 찰떡궁합!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구마 줄거리와 뭉근하게 익은 방울토마토, 고소하고 부드러운 계란과 두유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요약: 고구마 줄거리로 나물 반찬 대신 색다른 요리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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