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GPT] 아홉 번째 의뢰 - 알파남 동훈이
[숨GPT] 아홉 번째 의뢰.
신동훈을 둘러싼 수많은 여자들의 competition
- 투자자 신동훈 -
...
의뢰하신 글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시<알파남 동훈이> 작가: 김수민 / 투자자: 신동훈
누군가 개수대 앞에서 수세미를 들고 있을 때
나는 분수대 앞에서 동전을 던졌다
동훈이를 둘러싼 여자들의 경쟁
오백원짜리 학이 훨훨 날아간다
맞잡은 두 손의 체온
나랑 놀자
동훈 삼촌
메아리치는 두 귀의 억양
먼저 약속했잖아
동훈 대리
맴도는 두 콧구멍의 내음
이것부터 먹어봐
동훈 아가
하필 입술만 하나인 탓에
소원을 잘못 빌었음을 깨달은
찰나에
마주친 두 눈의 빛깔
눈빛이 좋으시네요
동훈 씨
참. 동훈이의 성은 신이다.
작가의 말
황금 사과를 둘러싸고 헤라, 아테나, 그리고 아프로디테가 경쟁했던 그리스로마신화의 일화를 기억하시나요?
노트북에도, 휴대폰에도 붙어있는 당신의 사과도 누군가에겐 황금 사과일 수 있습니다
***
[숨GPT] 당신의 상상을 초단편글로
의뢰는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3월엔 3000원, 4월엔 4000원…12월엔 12000원
인스타그램: @1secondnovel